CNCO 공식 유튜브
[인사이트] 김민수 기자 = 라틴팝 보이 그룹 'CNCO'가 방탄소년단과 한국어를 조롱하며 팬들의 분노를 샀다.
CNCO는 지난 26일(현지시간)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2018 아이하트 라디오 뮤직어워즈'와 관련해 이야기를 나누다 방탄소년단을 언급했다.
YouTube 'tae tae'
공개된 영상 속 CNCO는 MC가 "방탄소년단은 한국의 CNCO 버전 같지않냐"는 질문을 하자 비꼬는듯이 "그런 것 같다"라고 답했다. 또 한국말을 우스꽝스럽게 따라 하며 라디오 진행자와 함께 한국어를 비웃기도 했다.
해당 영상은 유튜브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한국어 번역본까지 나와 수만 건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당연히 한국 누리꾼들과 팬들은 이들의 무례한 행동에 화가 났다.
iHeartRadio
일각에서는 CNCO가 방탄소년단을 이용해 노이즈 마케팅을 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했다. 하지만 CNCO의 유튜브 뮤직비디오 조회 수가 억 단위를 기록하는 것을 본다면 노이즈 마케팅을 위한 행동은 아니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다만 눈길을 끄는 점은 두 그룹이 미국 시상식 '아이하트 라디오 어워즈'의 같은 부문인 베스트 남자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현재 CNCO는 방탄소년단의 득표율에 한참 미치지 못하고 있다. CNCO가 트위터 계정 등을 이용해 직접 해당 투표에 열을 가하고 있는 것을 본다면 방탄소년단에 국제적 인기에 열등감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된다.
CNCO 공식 유튜브
한편 CNCO는 2015년 미국에서 데뷔한 5인조 라틴팝 그룹이다. 2016년에는 팝 가수 리키 마틴과 월드 투어를 시작했고 유명세를 얻어 남미 지역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YouTube 'tae tae'
김민수 기자 mins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