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구독자 200만을 달성한 인기 유튜버 밴쯔가 그동안 받았던 팬들의 사랑에 눈물을 쏟았다.
지난 29일 유튜브 채널 '밴쯔'에는 '구독자 200만 명을 기념하는 먹방'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 속 밴쯔는 참치회, 연어회, 떡볶이 등 10개 이상의 다양한 음식과 함께 숫자 초 '2000000'이 꽃인 케이크를 준비했다.
먹방에 앞서 밴쯔는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시청자들의 성원에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어 밴쯔는 자신을 사랑해준 팬들에게 "이제는 기스난 과일 안 먹어도 된다"며 웃으며 추억했다.
방송 초기 구독자가 적어 어려웠던 시절, 영하로 뚝 떨어진 한파에도 보일러 19도에 맞춰 놓고 살았다는 밴쯔.
그는 "이제는 보일러 23도 맞춰서 살고 있다"며 "앞으로 25도, 한겨울에도 한여름처럼 옷 입고 지낼 때까지 열심히 방송하고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당차게 '200만 가즈아 먹방' 시작한다고 촛불을 불었지만 그는 격해지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끝내 고개를 떨구고 말았다.
한동안 고개를 못 든 밴쯔는 우는 자신의 모습을 감추기 위해 화면을 전환했다.
평소 차분한 말투와 긍정적인 성격을 가진 밴쯔는 5년간 방송을 하면서 운 적이 거의 없다.
지나친 악플도 덤덤하게 넘길 만큼 감정을 잘 보인적 없었던 밴쯔였기에, 그의 눈물은 팬들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했다.
이내 마음을 추스른 밴쯔는 "촛농 때문에 케이크 못 먹겠다"고 화제를 전환하며 다시 밝은 모습으로 돌아왔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마음까지 멋지다", "평생 함께했으면 좋겠다", "힘들어하는 모습에 마음이 아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밴쯔는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밥이랑 비벼 먹어달라는 한 시청자의 터무니없는 요청을 받았다.
그는 시청자의 요구대로 아이스크림과 섞은 밥을 먹고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이에 그는 "낄 때 안 낄 때를 좀 가리고 사는 것도 정말 현명한 삶인 것 같아요"라며 말도 안 되는 요구를 한 시청자에게 일침을 가했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