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땅딸막한 '우렁 손톱' 때문에 네일아트도 받지 못하는 여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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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야, 얘 손톱 좀 봐. 손톱이 발톱처럼 생겼어"


유독 손가락이나 손톱에 컴플렉스가 있는 사람들이 어린 시절 친구들에게 한 번쯤은 들어봤을 말이다.


소위 '우렁 손톱' 혹은 '개구리 손톱'이라고 부르는 짧고 땅딸막한 모양의 손톱을 지닌 사람들이다.


이런 사람들을 주변에서 적지 않게 볼 수 있는데, 대부분 컴플렉스가 심한 편이다.


특히나 여성들의 경우 손톱을 예쁘게 가꾸고 싶지만 네일아트를 받으러 갈 엄두가 나지 않는다.


못생긴 손톱 모양 때문에 무척이나 신경이 쓰이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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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인조 손톱을 붙이거나 손톱 연장 수술을 받을 수 있지만 관리가 쉽지 않아 방치하거나 가리기 일쑤다.


또한 우렁 손톱 증상은 특정 손가락 혹은 발가락 길이가 기형적으로 짧은 현상인 '단지증'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더욱 그 모양이 도드라진다.


짜리몽땅하고 땅딸막한 손가락과 손톱 때문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 의외로 우리 주변에 많다.


스트레스가 심한 경우 "사람들이 다 내 손가락만 보는 것 같다", "뼈를 깎아내고 싶다" 등 고충을 토로한다.


발가락에 증상을 지닌 사람들은 여름철 샌들이나 슬리퍼도 신지 못하고, 수영장이나 목욕탕에 가길 꺼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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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스트레스만 받겠는가. 일상생활에서 겪는 불편함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 증상이 매우 심각한 수준이 아니라면 신체 기능을 수행하는 데에는 문제가 없지만 남모를 고민이 많다.


장갑 사이즈가 잘 맞지 않거나 악기를 연주하기 어렵고, 소형 사이즈의 스마트폰 키패드와 마주하면 당혹스러울 따름이다.


그렇다면 우렁 손톱이나 단지증은 도대체 왜 생겨나는 것일까.


이는 선천적으로 물려받는 유전자의 영향이다. 우성 유전자이기 때문에 부모 중 한 명이라도 우렁 손톱 유전자를 지니고 있으면 자녀도 닮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인사이트MBC '섹션TV 연예통신'


전문가들은 이러한 증상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거나 미용적인 측면에서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 병원을 찾아 교정 수술을 받을 것을 권한다.


한편 유명 연예인 중에서도 우렁 손톱, 단지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대표적으로 박신혜, 써니, 장범준을 들 수 있다.


실제로 박신혜는 "엄지 손가락이 컴플렉스다. 단지증 수술을 고민하기도 했다"라고 고백해 관심을 끌기도 했다. 


스타를 '친근'하게 느끼게 해주는 콤플렉스 7스타를 친근하게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콤플렉스 7가지를 모아봤다.


마른 여성들이 자꾸만 "나 돼지 같지?"라고 물어보는 이유혹시 외모 컴플렉스가 있어 고민이라면 다시 한번 객관적으로 자신을 바라볼 시간이 필요하겠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