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신조어 '탈룰라'가 누리꾼들 사이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지난 1993년에 개봉한 영화 '쿨 러닝' 속에 등장한 '탈룰라'라는 신조어가 유행하고 있다.
영화 '쿨 러닝'에서 썰매 이름을 놓고 고민하던 자메이카 봅슬레이팀에게 주니어 버빌(롤 D. 루이스 분)이 '탈룰라'라는 이름을 제안했다.
이에 다른 팀원들은 '탈룰라'라는 이름에 "야 어디서 따온 이름이야? 무슨 매춘부 이름 같다"며 주니어 버빌을 비웃었다.
주니어 버빌은 "어머니 성함이에요"라고 답했고 순간 당황한 다른 팀원들은 "아주 예쁜 이름인 걸"이라며 상황 수습에 나섰다.
함부로 상대방의 신체나 부수적인 것을 형편없다고 비난했는데 알고 보니 그게 상대방의 부모님과 관련된 것일 때 굉장히 뻘쭘하다.
이런 뻘쭘한 상황을 수습하기 위해 영화 '쿨 러닝' 속 자메이카 봅슬레이팀과 같은 행동을 하는 것을 누리꾼들은 '탈룰라'라고 부르고 있다.
누리꾼들은 '탈룰라'가 부모님을 모욕하는 비인간적인 행동을 피하려는 최소한의 양심적인 행동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상에서 누리꾼들을 웃게 하는 신조어 '탈룰라' 시리즈를 모아봤다.
석태진 기자 tae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