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국내 1300여개의 가맹점을 운영 중인 뚜레쥬르가 가맹점주와의 상생 방안 마련에 팔을 걷고 나섰다.
29일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는 가맹점주와 적극적인 상생을 통한 혁신과 생존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미 지난 2016년 4월 가맹사업분야 최초로 '공정거래협약'을 체결한 뚜레쥬르는 올해에도 앞장서 프랜차이즈 업계의 선도적인 상생 모델을 제시해 주목받고 있다.
먼저 뚜레쥬르는 오는 2월 15일부터 구입강제품목 중 빵 반죽 등 핵심재료 300여개의 가맹점 공급가를 5%에서 최대 20%까지 인하해 공급하기로 했다.
해당 품목 300여개는 전체 주문 금액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재료로 가맹점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뚜레쥬르는 임대료 상승 및 경기침체와 구인난 등 경영환경이 어려운 점주와 고통을 함께 나눈다는 방침이다.
또한 뚜레쥬르는 가맹본부와 가맹점주들이 자율적으로 진정성을 갖고 도출해 낸 '공정거래협약'도 적극 체결했다.
'가맹점주의 계약갱신요구권 20년 보장'은 가맹점주들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계약갱신요구권을 현행 가맹사업법에서 인정하고 있는 10년의 두 배인 20년까지 보장하기로 해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이처럼 경영환경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뚜레쥬르가 앞장서서 상생 방안 마련에 적극적을 뛰어들고 있는 이유는 가맹점주와 상생을 통해 혁신을 도모하고 생존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CJ푸드빌 관계자는 "뚜레쥬르의 구입강제품목 최대 20% 할인, 공정거래협약 체결 등이 당장 사업적으로는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이라며 "멀리 보며 상생의 길을 가기로 다시 한번 적극 다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맹점주님들과 적극적인 대화를 통해 '자발적 상생문화'를 꾸준히 이어가겠다"며 "고객으로부터 사랑 받는 업계 1등 브랜드로서의 가치를 함께 만들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국내 1300여개의 가맹점을 운영 중이며, 해외 7개국에 진출, 38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인 뚜레쥬르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No.1 베이커리로서 위상을 빛내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