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30일(토)

빵에 이어 커피값도 오른다…커피빈 최대 6% 가격 인상

인사이트커피빈코리아 공식 사이트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올해 들어 최저임금 인상의 여파로 외식물가가 줄줄이 인상된 데 이어 커피값까지 오를 전망이다.


28일 커피 전문 프랜차이즈 커피빈코리아는 자사 공식 사이트를 통해 오는 2월 1일부터 커피 등 일부 제품의 가격을 인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가격 인상 수준은 최대 300원(6%대) 선이다. 이에 따라 스몰 사이즈 기준 아메리카노는 4,500원에서 4,800원으로, 카페라테는 5,000원에서 5,300원으로 오른다.


음료뿐만 아니라 베이커리와 MD 상품 일부 가격도 인상된다. 다만 병 음료 가격은 일부 내린다.


커피빈코리아 관계자는 "임대료와 인건비, 재룟값 상승 등으로 불가피하게 음료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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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빈은 앞서 지난 2014년에도 한 차례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당시에는 커피를 포함한 음료 제품의 가격을 200원에서 300원씩 올렸다.


커피빈이 가격 인상의 포문을 열면서, 다른 커피 브랜드들 또한 가격 인상을 곧 단행할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커피빈뿐만 아니라 현재 외식업계는 '최저임금 상승'에 따른 인건비 부담과 임대료 등을 내세워 가격 인상을 단행하고 있다. SPC그룹 파리바게뜨가 대표적이다.


지난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 가맹점주협의회는 그동안 본사가 쥐고 있던 제품 가격의 가격조정권을 오는 2월부터 협의회가 직접 행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협의회는 가맹점별로 들쑥날쑥했던 제품 가격을 통일하거나 빵류, 케이크류, 디저트류 등 일부 제품의 가격 인상폭을 정할 방침이다.


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부담이 상품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자 경제 전문가들은 소비자들의 부담을 줄이고 물가 상승을 완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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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Instagram 'coffeebeankorea'


파리바게뜨, 2월부터 '빵·케이크' 가격 오른다현재 파리바게뜨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빵, 케이크 등과 같은 디저트류 제품 일부 가격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피크림, '오리지널 글레이즈드' 가격 오른다햄버거 프랜차이즈 롯데리아에 이어 크리스피크림도넛까지 줄줄이 가격을 인상함에 따라 소비자들의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황효정 기자 hyoj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