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90%가 애드리브"…영화 '그것만이' 이병헌 명대사 모음

인사이트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 스틸컷


[인사이트] 이소현 기자 = 개봉 10일 만에 150만 관객 동원을 목전에 둔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이하 '그것만이')에서 코믹 요소를 더한 이병헌의 애드리브가 화제다.


러닝타임 120분이 지루하지 않은 영화 '그것만이'는 감동, 코믹, 드라마가 한 편에 집약됐다는 호평을 얻고 있다.


믿고 보는 배우 이병헌과 대배우 윤여정, 연극배우 출신 배우 박정민의 케미가 돋보인다는 평을 받는다.


특히 영화를 본 관객들은 자칫 지루할 수 있는 감동 스토리에 이병헌의 기막힌 애드리브가 더해져 많은 장면이 빛을 발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대본인 줄 알았던 장면들이 알고 보면 이병헌의 애드리브였다는 사실.


영화를 본 사람들도 깜빡 하고 넘어간 이병헌의 애드리브 대사와 장면을 모아봤다.


1. "편도로 갈 거지?", "비행기로 간다니까"

인사이트


인사이트Facebook 'CGV'


가난하고 힘든 한국 생활을 청산하고 캐나다로 떠날 생각을 하던 김조하(이병헌 분)는 절친인 동수(백현진 분)에게 항공기 가격을 묻는다.


조하가 캐나다에 가면 안 돌아올 것으로 생각한 동수는 "편도로 갈 거지"라고 물었고 조하는 "비행기로 간다니까"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낸다.


조하에 동수는 치를 떨며 "왕복 말고 편도로 갈 거냐고. One way. One way. 새X야"라고 말하는 부분은 영화 초반의 웃음 포인트다.


2. 쨉 날린 박정민에 "야 이 개XX"

인사이트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 스틸컷


할 줄 아는 게 피아노와 게임밖에 없는 동생을 위해 복싱을 가르쳐주는 조하.


서번트 증후군을 앓고 있는 오진태(박정민 분)는 금방 배운 복싱을 형에게 선사한다.


조하는 진태의 '쨉'을 맞고 흐르는 코피를 닦으며 찰진 욕이 담긴 애드리브를 날린다.


3. Dab 포즈

인사이트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 스틸컷


난생처음 레스토랑에 외식을 간 세 식구는 폴라로이드 사진을 받기 위해 생일이라고 거짓말을 한다.


사진이 찍기 싫다던 조하는 행복해하는 엄마를 위해 세상에서 제일 신난듯한 포즈를 취한다.


4. "안 잤어 저XX"

인사이트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 스틸컷


외식 후 잠에 취한 진태를 업은 조하는 땀을 뻘뻘 흘리며 한여름 달동네를 '등반'했다.


간신히 집에 도착해 침대에 눕히자마자 진태는 잠에서 깨 물을 찾고 조하는 그런 진태를 보며 분노와 허탈함에 한 마디를 날린다.


"안 잤어 저 새X"


5. 브레이크 댄스 장면

인사이트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 스틸컷


아픈 몸을 숨기고 떠나는 엄마 주인숙(윤여정 분)이 춤을 추자고 제안하자 조하는 싫다고 내뺀다.


그러나 춤을 추자고 자꾸만 부추기는 엄마에 조하는 못이기는 척 브레이크 댄스를 춰 웃음을 유발한다.


여기까지는 대본에 있는 내용이지만 한 번 더 춤을 추는 장면은 애드리브였다고 한다.


이병헌의 애드리브 춤을 본 윤여정은 "너 진짜 춤 잘 춘다"라며 극찬하기도 했다.



관객들 눈물·콧물 다 쏟게 만든 '그것만이 내 세상' 신스틸러들의 명대사 7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에서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긴 신스틸러들의 명대사를 소개한다.


알고 보면 더 '꿀잼'인 코미디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 비하인드스토리 8영화를 보기 전 알면 좋은 '그것만이 내 세상'의 비하인드스토리를 모아봤다.


이소현 기자 so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