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민수 기자 = "그림판으로 만든 듯한 그래픽", "작은 스케일의 게임환경", "불편한 조작방식"
모바일 게임에 대한 구시대적인 발상은 이제 버리자.
최근 모바일 게임은 스마트폰 성능의 진화와 모바일 게임 시장의 확대로 콘솔·PC 게임에 뒤지지 않는 퀄리티를 보여준다.
장르, 플랫폼, 국경을 불문하고 쉴 새 없이 경쟁을 펼치고 있는 모바일 게임들은 올해에도 엄청나게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중에 정식 오픈하기 전부터 게임 덕후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대작 모바일 게임들을 모아봤다.
그럼 지금부터 게임을 사랑하는 게임 덕후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2018 대작 모바일 게임'을 알아보자.
1. 블레이드2
카카오게임즈가 200억원 규모의 지분을 투자한 초특급 기대작이다.
2014년 대한민국 게임 대상을 받은 전작의 장점은 그대로 흡수하고 새롭고 신선한 시스템을 대거 도입해 출시 전부터 수많은 게이머들을 설레게 만들고 있지만 아쉽게도 아직까지 출시일은 미정이다.
하지만 오랜 기다린 만큼 '블레이드2'를 통해 여타 모바일 게임에서 볼 수 없었던 화끈하고 강렬한 타격감과 콘솔 게임 수준에 버금가는 그래픽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 검은사막 모바일
'검은사막 모바일'은 사전 예약자가 300만명을 돌파하며 엄청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2월 9일부터 3일간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한 뒤 정식 출시한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펄어비스의 성공작인 PC MMORPG '검은사막'을 바탕으로 제작돼 원작의 고품질 그래픽과 액션, 정교한 커스터마이징 기능, 다양한 생활 콘텐츠 등을 담았다.
또 확률형 아이템 등에 대한 의존도를 낮춘 유료화 정책을 내세워 과금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3. 리버스D
모바일에 최적화된 조작을 통해 캐릭터들 고유의 액션성을 극대화한 '리버스D'는 이용자가 액션에 집중할 수 있는 '백 뷰 시점'을 도입함으로써 콘솔 게임을 방불케 하는 액션을 경험하게 해준다.
자신의 취향에 맞춰 근접형 영웅이나 원거리 영웅을 선택해 전투를 치를 수 있고, 상황에 따라 회피, 반격, 잡기 등 다양한 액션을 구사할 수 있다.
'리버스D'는 오는 1월 30일,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4. 라그나로크 M
'라그나로크M'은 명작 PC 게임 '라그나로크'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게임이다.
2D 그래픽, 움직임, 기후 및 연출 등 PC 게임에서 한계였던 부분을 최신 기술로 재구현하며 PC에서의 과거 기술, 그래픽 한계를 극복했다.
또한 원작 느낌이 물씬 나는 그래픽에 다양한 3D 애니메이션 효과 및 추가 콘텐츠들을 더한 것이 특징이며 프론테라, 게펜, 페이욘 등 PC 게임에서 등장했던 마을은 더욱 화려해진 느낌으로 만날 수 있다.
이 외에도 비행 탈것을 타고 하늘을 날아다니는 시스템과 커뮤니티성을 높여주는 사진첩 기능, 국내 유저들의 편의성을 위한 거래소 시스템이 담겨지며 올해 1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5. 뱅드림! 걸즈 밴드 파티!
올해 초 출시 예정인 '뱅드림! 걸즈 밴드 파티!'는 'BanG Dream!' 프로젝트의 세계관을 담은 리듬 & 어드벤처 게임으로 정교한 라이브 2D 기능과 3만종 이상의 음성 지원으로 25명의 등장 캐릭터에 생동감을 선사한다.
게임만의 오리지널 곡에서부터 유명 밴드의 커버까지 완성도 높은 음원과 방대한 스토리, 시즌별 이벤트로 일본에서 계속해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곧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6.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블레이드앤소울레볼루션'은 원작 세계관을 모바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언리얼 엔진4'로 제작됐으며 수준 높은 그래픽을 내세울 전망이다.
또 오픈 필드 세력전, 지역 점령전 등 차별화된 콘텐츠를 갖출 전망이다.
'블레이드앤소울'이 보여주었던 화려한 그래픽과 역동적인 액션이 모바일에서 어떻게 표현될 수 있을지도 관심의 대상이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무협 게임을 모바일에서 즐길 수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기념비적인 모바일 게임이라 할 수 있으며 출시일은 아직까지 공개되지 않았다.
7. 세븐나이츠2
원작 '세븐나이츠'의 경우 고유의 세계관과 스토리, 배경, 인물, 관계도를 가지고 있으며, 게임 스토리만 따로 모아 소개하는 리뷰어가 있을 만큼 그 인기와 인지도 역시 깊다. '세븐나이츠2'는 그 세계관을 계승한 30년 뒤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새로운 캐릭터 등을 통해 스토리 요소가 심화되면서 이전부터 '세븐나이츠'를 알고 있던 유저들에게 깊은 몰입감을 선사할 전망이다.
기다리는 유저들이 많으나 아직까지 출시일은 미정이다.
8. 뉴본
뉴본은 솔트랩이 '언리얼 엔진4'를 사용하여 개발 중인 서바이벌 어드벤처 게임이며 행성 충돌로 인해 발생한 '아포칼립스' 이후 냉동 캡슐에서 살아남은 인간들의 필사적인 생존기를 그리고 있다.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CBT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으며 곧 있을 정식 출시에서 서바이벌 게임의 색다른 재미를 느끼게 해줄 것이다.
9. 리니지2M
'리니지2M'은 '리니지M'처럼 '리니지2'를 스마트폰에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그래픽을 선보이며 원작의 오픈 필드를 '풀 3D 그래픽'으로 모바일 환경에 구현한다.
'리니지2M'은 PC '리니지2'의 감성을 어떻게 이식하느냐보다는 모바일에서 어떻게 원작 이상의 것들을 새롭게 창조해 나가느냐에 초점을 맞춘다고 한다.
'리니지M'이 모바일 게임의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는 상황에서 '리니지2M'의 성공 확률도 높아 보이며 현재 개발소식만 들릴 뿐 구체적인 출시일은 공개되지 않았다.
10. 벽람항로
2017년 우리나라 모바일 게임 시장에 일어난 일들 중 가장 의외의 사건으로 평가되는 것은 중국발 미소녀 게임 '소녀전선'의 성공이었다.
'소녀전선'을 국내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대만의 퍼블리셔 X.D.글로벌은 '벽람항로'를 국내에 서비스할 예정이다.
'벽람항로'는 일본에서 서비스를 개시한 이래 현재까지 매출 상위권에 정착해 있으며, 현재 출시일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국내에서도 이 열풍이 고스란히 이어지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민수 기자 mins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