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4강 진출' 정현, "유명해지면 비싼 차부터 끌고 다니겠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테니스의 황제' 로저 페더러와 자웅을 겨루게 된 정현의 당찬 인터뷰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4일(한국 시간) 정현은 호주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호주오픈 남자단식 8강전에서 테니스 샌드그렌에게 3-0 완승을 거뒀다.


이어진 경기서 로저 페더러가 토마스 베르디흐를 완파함에 따라 정현과 페더러는 오는 26일 4강전에서 맞붙게 됐다.


이번 대회 활약을 통해 정현이 테니스 팬뿐 아니라 전 국민에게 이름을 알리자 일각에서는 그의 과거 인터뷰가 회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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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그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유명해지면 비싼 차부터 끌고 다닐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현은 "제가 비싼 차를 타고 다니면 테니스의 위상도 올라갈 것 같다"면서 "어린 친구들이 그런 모습을 보면서 계속 도전하고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 같은 인터뷰가 알려지자 많은 누리꾼들은 "어린 선수가 속이 깊다"며 칭찬을 쏟아내고 있다.


한편 정현은 한국인 최초로 호주 오픈 4강에 이름을 올리며 팬들의 뜨거운 응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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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역시 '보고 있나', '충 온 파이어'와 같은 재치있는 세레모니로 이러한 상황을 즐겨 더욱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뛰어난 실력과 특유의 입담으로 팬들을 즐겁게 하고 있는 정현이 내일(26일) '황제' 페더러를 꺾고 돌풍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현재 윌리엄 힐과 레드브록스 등의 해외 베팅 업체는 정현의 우승 가능성을 3위로 점치고 있다.


두 업체 모두 우승 가능성을 페더러-칠리치-정현-에드먼드 순으로 예상했다.


아시안 게임서 금메달 따 이미 군 면제된 '진정한 승리자' 정현미국의 샌드그렌을 꺾고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 대회 4강에 진출한 정현의 병역 문제가 이미 해결됐다는 사실이 눈길을 끌고 있다.


"너무 짜릿해"…정현이 4강 진출 후 페이스북에 남긴 소감한국 테니스 선수 최초로 호주 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4강에 진출한 '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이 페이스북을 통해 소감을 밝혔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