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북극발 한파가 한반도에 몰아치고 있는 가운데 가장 극심한 추위를 느끼는 곳이 있다.
바로 북한을 마주 보고 있는 최전방 부대 장병들이다.
24일 오후 12시가 넘은 시간에도 서울 기온이 영하 12도에 머물렀고 철원은 무려 영하 15도를 기록하고 있다.
오늘 철원의 최저온도는 영하 23도로 예보돼 있다.
사방에서 불어닥치는 바람으로 인한 체감온도는 영하 30도 밑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추운 날이지만 군 장병들은 묵묵히 최전방을 지키고 있다.
최근에는 군부대가 모여 있는 경기, 강원 북부 지역에 눈까지 내려 더욱 어려울 법하지만 장병들은 본연의 임무를 다하기 위해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
한편 오는 2월 9일 평창 동계올림픽이 강원도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개최되는 가운데 혹시 모를 위협에 대비하는 군 장병들의 훈련이 한창이다.
지난 18일 육군 제1야전군은 평창 알펜시아 스포츠파크에서 통합 야외기동훈련을 진행하고 데러 등 위협에 대비했다.
군 장병들은 추운 날씨에도 진지하게 훈련에 임하며 안전하고 성공적인 평창 동계올림픽을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