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우리 엄마랑 얘기하는 거 같애~"
지난 23일 네이버TV를 통해 공개된 웹 예능 '키워드#보아'에서는 소속사 직원들과 새 앨범 준비 회의를 마치고 샤이니 키와 휴식 시간을 보내는 보아의 모습이 그려졌다.
기나긴 회의를 마친 보아는 배가 고프다며 "(오전) 9시에 밥을 먹고 아무것도 못 먹었다"고 토로했다.
키는 "오늘 아무것도 먹지 못했다"며 "맛있는 거를 사달라"며 대선배 보아에게 응석을 부렸다.
이어 "석화를 좋아하냐"는 보아의 물음에 "못 먹는 게 없다. 샴페인도 먹고 싶다"고 화답했다.
하지만 보아는 "나는 샴페인을 먹지 못한다"고 아쉬워했다. 이에 키는 '화와(화이트 와인)'는 마실 수 있냐고 되물었다.
보아는 '화와'라는 말을 듣고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는 표정을 지었다. 키가 '화와'가 '화이트 와인'을 뜻한다고 설명하자 그제야 웃음을 지었다.
줄임말을 알아듣지 못하는 보아에 키는 "우리 엄마랑 얘기하는 거 같다"며 돌직구를 날렸다.
보아에게서 이른바 '세대 차이'가 느껴진다는 것이다. 1991년생인 키는 실제로 1986년생인 보아보다 5살이 어리다.
보아는 민망한 듯 멋쩍게 웃으며 "'아아(아이스 아메리카노)'까지는 안다"며 "고작 다섯 글자를 줄이냐"며 키를 타박했다.
이어 "사랑하는 우리말을 줄이면 되겠냐"며 "세종대왕이 노하시겠다"고 분노(?)했다.
그러자 키는 "'화이트 와인'은 어차피 영어다"라고 반박해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한편 보아의 첫 리얼리티 프로그램인 '키워드#보아'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11시에 V LIVE와 네이버TV를 통해 방송되며, 오는 28일 오후 11시 XtvN에서 본편 1회가 방송된다.
이별님 기자 byu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