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정현, '3-0'으로 샌드그렌 꺾고 한국인 첫 메이저 대회 '4강' 진출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한국 테니스 유망주 정현(22)이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 테니스 대회 4강에 올랐다.


24일 정현은 호주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8 호주오픈 남자단식 8강전에서 테니스 샌드그렌(미국·세계랭킹 97위)을 3-0으로 꺾었다.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깔끔한 승리를 거둔 정현은 한국 테니스 역사상 최초로 메이저 대회 4강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다.


정현은 1세트부터 안정된 서브를 앞세워 샌드그렌을 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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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로 팽팽한 상황에서 상대 서브 게임을 따내며 3-1까지 달아난 정현은 단 38분 만에 1세트를 먼저 획득했다.


2세트는 정현에게 다소 어렵게 진행됐다.


샌드그렌의 강력한 포핸드가 이어지자 정현은 당황했는지 실수를 연발하며 3-5까지 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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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정현은 본인의 실수를 줄이며 5-5 동점 상황까지 만들었고 결국 6-6 타이 브레이크까지 이끌어냈다.


앞선 노박 조코비치와의 경기에서 타이 브레이크 경험이 있던 정현은 차분히 자신의 서브를 꽂아 넣으며 2세트를 7-6으로 역전해 따냈다.


정현의 3세트는 순조롭게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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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게임을 따낸 뒤 3-1까지 달아나며 샌드그렌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정현은 정확한 코너웍으로 샌드그렌을 압박했고 지친 샌드그렌은 실수를 연발했다.


결국 3세트도 6-3로 깔끔하게 승리한 정현은 사상 첫 한국인 메이저 대회 4강이라는 대기록을 완성했다.


187cm 이동국이 공개한 테니스 선수 정현의 '역대급 피지컬'한국 테니스 선수 최초로 호주 오픈 8강에 진출하게 된 정현의 남다른 피지컬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의 호주 오픈 8강 진출이 대단한 이유 4호주 오픈 8강 진출이라는 엄청난 대기록을 세운 정현은 이제 한국 테니스 선수로는 누구도 가 본 적이 없는 길을 가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