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최민주 기자 = 강원랜드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골프 및 스키 리조트' 부문 공식후원사로 선정됐다.
23일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이희범 조직위원장과 문태곤 강원랜드 대표이사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공식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후원 협약을 통해 조직위는 동계올림픽에 대해서는 2등급(Tier2)인 '공식스폰서' 자격을, 패럴림픽에 대해서는 1등급(Tier1)인 '공식파트너' 자격을 부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강원랜드는 동계올림픽 공식스폰서로서 관련 엠블럼, 명칭, 선수 초상권 등의 지식재산권과 함께 개·폐회식을 포함한 경기 입장권 우선구매권, 조직위에서 운영하는 온·오프라인 홍보매체에 강원랜드 또는 하이원리조트 로고를 노출할 수 있는 권리 등을 얻게 됐다.
강원랜드는 향후 이러한 권리를 활용해 다양한 홍보 및 마케팅 활동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한층 더 높여나갈 예정이다.
한편 조직위원회는 업종별 1개의 후원기업만을 선정한다는 원칙을 두고 있다.
따라서 리조트 부문 단독 후원사로 선정된 만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종합리조트 기업으로서 강원랜드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해나간다는 방침이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강원도 대표기업인 강원랜드는 최근 경영상의 어려움과 지역주민 및 주주들의 이해도 고려해야 하는 등의 후원참여 결정까지 어려움이 있었다"면서도 "이번 동계올림픽이 강원도에서 개최되는 범국가적 올림픽 행사임을 감안하여 후원을 결정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강원도의 대표기업인 강원랜드가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도 후원 참여를 결정해주어 고맙다"며 "강원랜드의 후원이 성공적인 대회 개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최민주 기자 minjo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