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한국 테니스 스타' 정현이 전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와의 16강전에서 당당히 승리를 거머쥐며 8강에 진출했다.
노바크 조코비치를 꺾은 정현은 '한국 테니스 사상 최초'로 메이저대회 8강에 진출하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한국 시간으로 22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018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단식' 16강전에서 정현은 노바크 조코비치를 3대 0으로 꺾었다.
이날 정현은 노바크 조코비치를 꺾으면서 1981년 US오픈 여자단식 이덕희, 2000년과 2007년 역시 US오픈 남자단식 이형택이 기록한 한국 선수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 16강을 뛰어넘게 됐다.
정현은 8강행 상금으로 44만 호주달러(한화 약 3억 8000만원)를 확보했다. 다음 라운드 진출시 상금은 약 2배씩 늘어나며 우승 상금은 400만 호주달러(한화 약 34억 4000만원)이다.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8강에 진출한 정현은 테니스 샌드그렌을 상대로 4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샌드그렌은 세계 랭킹도 낮을 뿐만 아니라 비교적 무명의 선수라는 점을 고려할 때 정현은 메이저 대회 4강까지 바라볼 수 있게 됐다.
만약 정현이 준준결승에서 샌드그렌을 물리칠 경우 4강에서 페더러-베르디흐 경기에서 이긴 선수를 상대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