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나쁜 녀석들2' 여중생 살인사건 진범이 시체 유기 현장에서 우연히 자신과 눈이 마주친 목격자를 살해하기 위협을 가했다.
생명의 위험을 느낀 목격자는 제빨리 방안으로 숨어들어갔지만 진범은 망치로 문 손잡이를 박살낸 다음 구멍을 통해 목격자를 쳐다봐 안방극장을 소름돋게 만들었다.
지난 21일 방송된 OCN '나쁜 녀석들 : 악의 도시'에서는 억울한 누명을 벗기위해 목숨을 걸고 싸우는 나쁜 녀석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나쁜 녀석들에게 특수 3부의 악행을 알려준 민태식(이윤희) 변호사는 허일후(주진모)와 함께 진실을 알고 있는 유일한 '최민철 사건' 진범 목격자 김수경을 찾아갔다.
민태식 변호사는 목격자 김수경에게 법원에 출석해 직접 목격한 내용에 대해 진술해줄 것을 부탁했지만 겁먹은 김수경은 선뜻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연락을 달라며 민태식이 김수경에게 명함을 주고 돌아간 직후 여중생 살인사건 진범은 아랫집에 이사온 이웃이라고 신분을 속이고 목격자 김수경 집안에 들어갔다.
이상한 낌새를 차린 김수경은 곧바로 민태식 변호사에게 전화를 걸어 "내가 본 여자 죽인 사람이 왔다"며 "지금 밖에 와있다. 자기를 아는지 확인하러 온 것 같다"고 도움을 요청했다.
민태식 변호사는 "가는데 10분 걸린다. 태연한 척 시간을 끌어라"고 말했고 옆에 운전대를 잡고 있던 허일후는 핸드를 돌려 진실을 밝혀줄 목격자 김수경 집으로 전속 질주했다.
허일후가 급히 김수경 집으로 달라가고 있는 그 시각 김수경이 자신을 알아차렸음을 눈치챈 진범은 시체 유기 현장에서 자신과 눈을 똑똑히 마주친 목격자 김수경을 헤치려고 위협에 나섰다.
진범의 돌발 행동에 김수경은 새파랗게 겁에 질린 채 방안으로 들어가 문을 걸어잠궜고 진범은 목격자 김수경을 제거하기 위해 망치로 문 손잡이를 내리치며 악행을 서슴지 않았다.
문 손잡이는 처참하게 내팽겨쳐졌고 진범은 문에 뚫린 구멍 사이로 벌벌 떨고 있는 김수경을 노려보며 문을 열고 방안으로 들어가 헤치려고 했다. 그때 허일후가 도착해 진범을 제압해 김수경을 구해냈다.
진범을 때려눕힌 허일후는 김수경에게 "괜찮냐. 증언해 달라"며 "그래야 내가 찾는 아이를 구할 수 있다"고 간곡히 부탁한 뒤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허일후는 결국 진범으로부터 목격자 김수경을 구해내는데 성공했지만 그 과정에서 지명수배자로 찍힌 자신은 경찰에게 체포돼 앞으로 어떻게 이야기가 전개될지 궁금증을 자아내게 한다.
한편 OCN '나쁜 녀석들 : 악의 도시'는 악을 악으로 응징하는 나쁜 녀석들이 부패한 권력 집단에게 통쾌한 한방을 날리는 액션 느와르 드라마다.
시리즈 전작인 '나쁜 녀석들 시즌1'과 '38사기동대'를 통해 OCN 장르물의 한 획을 그은 한정훈 작가와 한동화 감독이 의기투합해 만든 '나쁜 녀석들 : 악의 도시'.
과연 나쁜 녀석들은 스펙터클한 전개와 강렬한 엔딩을 뛰어넘어 진실을 파헤쳐 악을 징벌할 수 있을까. '나쁜 녀석들 : 악의 도시'는 매주 토, 일 밤 10시 20분 OCN을 통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