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민수 기자 = "때렸는데 죽은 것 같다"
30대 남성이 내연녀인 30대 여성을 차 안에서 마구 때리고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20일 전남 광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25분께 광양 중마동 도로에 주차된 승용차 안에서 30대 여성 A씨가 숨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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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발견된 A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얼굴에 멍과 피를 흘린 흔적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자인 30대 남성 B씨는 "A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차 안에서 때렸는데 죽은 것 같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현장에 있던 B씨를 폭행치사 혐의로 긴급 체포해 조사한 결과 A씨와 내연 관계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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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씨는 경찰 조사에서 "A씨가 헤어질 것을 요구하자 말다툼을 벌이는 과정에서 주먹으로 얼굴을 때리고 목을 졸랐는데 의식을 잃고 숨진 것 같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B씨에 대해 폭행치사 혐의를 적용해 오늘 중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김민수 기자 mins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