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인천 부평구에서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을 망치로 폭행한 40대 남성이 또 다른 피해자를 노렸던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9일 인천 부평경찰서는 부평구의 한 건물에 있는 1층 편의점 여자 화장실에서 아르바이트생을 폭행하고 달아난 40대 남성 A 씨를 검거했다.
A 씨는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B 씨를 뒤따라가 망치로 머리 등을 수차례 무차별 폭행하고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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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행 후 A 씨는 B 씨를 폭행한 뒤 택시와 버스를 타고 동거녀와 함께 살고 있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 집으로 달아났다.
그곳에서 숨어있던 A 씨는 지난 17일 배낭에 옷과 흉기 등을 담아 집을 나온 뒤 추가 범행 대상을 물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검거된 A씨가 당시 메고 있던 배낭 안에는 흉기와 옷, 운동화 등이 들어 있었다. B 씨를 폭행한 망치는 발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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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씨는 경찰에 "범행에 사용한 망치는 택시를 타고 가던 중 버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B 씨를 폭행할 당시 입었던 옷을 입고 있었으며 신고 있던 운동화는 세탁된 상태로 주거지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추가 범행 계획 등을 조사하고 있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