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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흔히 '물의 도시'로 유명한 이탈리아의 베니스.
고즈넉한 풍경과 로맨틱한 분위기로 전 세계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창문만 열면 찰랑거리며 햇살을 부수는 물길이 나를 반겨주고, 골목골목에 위치한 골동품 상점과 지중해 음식 전문점이 운치를 더해준다.
이렇듯 매혹적인 도시로 유명한 베니스가 생각보다 우리의 가까이에도 있었다.
바로 '일본의 베니스'라고 불리는 작은 마을 이네노 후나야(Ine no Funaya)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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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 여행 정보 사이트 패스트재팬은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일본의 바닷가 마을 이네노 후나야를 소개했다.
일본 교토 북부에 위치한 이곳은 바닷가에 형성된 작은 마을로, 물가에 건물이 지어졌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흡사 베니스의 풍경을 보는 듯하다. 건물 아래로 바닷물이 찰랑거릴 만큼 바닷가에 인접해 있는 집들이 즐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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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건물이 나무로 지어지고 기와지붕이 올려져 있어 일본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더해준다.
앞에 바다가 있다면 뒤로는 산이 있다. 봄이면 형형색색의 꽃들이 피어나고, 여름에는 푸른 잎으로 덮여 보기만 해도 힐링이 될 것만 같은 풍경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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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자연을 감상하거나, 바로 앞 바닷가에서 낚시를 즐기는 등 소박하고 여유로운 일상을 즐길 수 있어 여행지로 제격이겠다.
빽빽하게 들어선 잿빛 건물들과 숨이 턱 막히는 도심의 공기에 지친 사람들이라면 올봄 일본 이네노 후나야 마을에서 힐링하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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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