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여동생을 살해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자수했다.
지난 18일 문경경찰서에 따르면 문경시 모전동의 한 아파트에서 20대 남성이 자신의 여동생을 때려죽이는 사건이 발생했다.
피의자 A(24, 무직) 씨는 자신의 여동생 B(22, 학생)을 살해한 뒤 지난 17일 오후 8시쯤 경찰서에 자수했다.
사건 현장을 방문한 경찰은 B씨가 숨진 채 옷과 이불로 덮여 있는 것을 확인하고, 바로 조사에 착수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 씨는 평소 B 씨가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앙심을 품었다.
조사 과정에서도 "여동생이 평소 나를 무시해 죽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분노를 참지 못한 A 씨가 과도로 B 씨를 1회 찌르고, 3kg 아령으로 머리를 수차례 폭행해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경찰은 현재 A 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동기를 조사하는 중이며, 조사가 끝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