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가수 정준영이 인기 게임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배틀그라운드)' 프로게이머로 깜짝 데뷔한다.
18일 소속사 C9 엔터테인먼트는 "정준영이 지난 17일 '배틀그라운드' 프로게임단 '팀콩두'와 입단식을 갖고 정식 프로게이머로 합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정준영은 기존 선수들과 동일하게 '팀콩두'만의 체계화된 코칭 시스템, 콘텐츠 제작 등을 지원받게 된다. '팀콩두'는 정준영의 높은 게임 이해도 및 실력, 게이머를 향한 열정 등 프로게이머로서의 높은 성장 가능성을 보고 팀 입단을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실제 정준영은 연예계 소문난 '게임 마니아'다.
그는 복층 구조로 이뤄진 집 2층을 'PC방'으로 만들 정도로 게임을 즐기며, 2015년 MBC '마이리틀텔레비전'에 출연해서는 넥슨 '피파온라인3'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또한 정준영은 각종 방송 활동과 앨범 활동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시간을 쪼개 '배틀그라운드'를 즐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에서도 종종 '배틀그라운드'를 하는 모습이 포착된 바 있다.
'팀콩두'의 정식 일원으로 활약을 펼치게 된 정준영은 "게임을 단순히 즐기는 것과 프로게이머로 게임을 하는 것은 너무나 다른 일이라는 걸 잘 알고 있다"며 "프로게임단에 입단한 만큼 기존 '팀콩두'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 팀 성적에 기여할 수 있는 선수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콩두컴퍼니 서경종 대표는 "정준영을 테스트하는 과정에 있어 게임에 대한 높은 이해도뿐만 아니라 프로게이머를 향한 본인의 의지와 노력에 놀랐다"며 "정준영을 프로 무대에서도 경쟁력 있는 선수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정준영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정준영이 프로게이머로서 활약을 펼치게 될 '팀콩두' 배틀그라운드 프로게임단에는 다양한 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보유 중인 '콩두레드도트'라는 대표적인 팀이 있으며, 에버모어(EVERMORE), 스위프트 마크(Swift Mark), 메랄드(Merald-), 스타일(Style-) 선수가 속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