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는 '축구의 王'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팀을 떠난다면 그의 행선지는 친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5일(한국 시간) 스페인 매체 아스는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생각을 하고 있다"며 "맨유 복귀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에 화가 난 이유는 연봉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라이벌로 꼽히는 리오넬 메시와 네이마르는 호날두보다 훨씬 많은 연봉을 받고 있다.
호날두의 연봉은 2,100만 유로로(한화 약 274억원) 메시가 받는 5천만 유로(한화 약 653억원)나 네이마르의 3,600만 유로(한화 약 470억원)와 큰 차이를 보였다.
또 최근 터진 호날두와 네이마르의 스왑딜 설 역시 그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낸 것으로 추측된다.
앞서 스페인 언론들은 "레알 마드리드가 호날두에 이적료를 더해 네이마르를 영입할 것"이라는 보도를 내놓은 바 있다.
한편 호날두는 올 시즌 13경기에 출전해 4골 2도움에 그치며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다.
에이스가 침묵하자 레알 마드리드 역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서 4위까지 추락했다.
1위 바르셀로나와의 승점 차는 무려 19점에 달해 사실상 우승 경쟁은 끝났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