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배다현 기자 =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평창행 티켓을 끊어둔 사람들의 마음은 벌써 저 멀리 강원도에 가있을 게 분명하다.
경기 관람을 위해 강원도를 찾을 계획이라면 강원도만의 볼거리와 먹거리 역시 놓쳐선 안 된다.
강원도에는 다른 지역에선 맛보기 힘든 특별한 먹거리가 가득하다.
올림픽도 식후경이라고, 중간중간 맛있는 음식으로 배를 채우며 즐기는 올림픽은 두배로 즐겁지 않을까?
아래 소개하는 맛집들을 참고해 올림픽을 더 완벽하게 즐길 수 있는 계획을 세워보자.
1. 강릉짬뽕순두부 동화가든
강릉에는 두부로 유명한 초당마을이 있다. 그중 다소 특별한 메뉴인 '짬뽕순두부'를 파는 동화가든은 TV에 여러 차례 소개될 정도로 인기가 좋은 곳이다.
100% 우리 콩을 사용한 두부는 그 맛이 깊고 고소하며 부드럽다. 여기에 얼큰한 짬뽕 국물이 더해진 짬뽕 순두부는 추위에 지친 몸을 녹이기에 제격이다.
2. 강릉 테라로사 커피공장
강릉 안목해변가에는 실력 있는 바리스타들이 있는 로스터리 카페부터 뷰 좋은 프랜차이즈 카페까지 20여 개의 카페가 줄지어 있다.
가장 유명한 곳은 2002년 한국 커피 전문가 1세대 김용덕 씨가 문을 연 테라로사 커피공장.
이 곳에서는 전 세계 농장에서 직접 구해온 원두를 직접 볶은 후 핸드드립으로 내려준다.
3. 속초 청초수물회
청초수 물회는 해삼, 멍게, 오징어, 전복, 광어가 푸짐하게 들어간 '해전물회'로 유명하다. 사골을 넣어 끓인 육수가 더해져 깊은 맛을 낸다.
주변에 속초엑스포타워 및 유람선, 청초수 놀이동산, 요트마리나 등이 위치해 있어 관광 전후로 식사를 하기에도 좋다.
4. 속초 만석닭강정
1983년부터 장사를 시작한 '만석닭강정'은 어느새 속초의 명물로 자리 잡았다. 속초 여행객이라면 모두 귀갓길에 한 박스씩 손에 들고 있다는 바로 그 닭강정이다.
튀김기계가 아닌 가마솥에서 튀겨 하루가 지나도 바삭한 맛을 유지한다. 청초수물회와 가까운 곳에 위치하니 물회를 먹고 한 박스 포장해가는 것도 추천한다.
5. 강릉·속초 엄지네 포장마차
강릉이 본점인 엄지네 포장마차는 최근 속초에도 분점이 생겼다. 엄지네 포장마차는 맛깔난 양념에 꼬막과 밥이 함께 비벼져 나오는 꼬막 무침으로 유명하다.
신선한 육사시미 역시 인기 메뉴다. 이미 여행객은 물론 지역 주민들에게도 맛집으로 소문이 나 언제 가도 웨이팅이 필수다.
6. 양양 영광정 메밀국수
양양에 위치한 영광정 메밀국수는 tvN '수요미식회'에서도 모든 메뉴가 맛있는 곳으로 인정받았다.
탄력 있는 면에 시원한 국물이 더해진 막국수와 탱글탱글한 고기에 깊은 맛과 향이 더해진 편육은 환상적인 조화를 이룬다.
주문과 동시에 강판에 감자를 갈아 도톰히 부쳐주는 감자전 역시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맛으로 인기가 좋다.
배다현 기자 dahyeo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