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백다니엘 기자 = 정부 보급사업으로 설치되는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된다.
15일 한국에너지공단이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 사후관리를 실시간 신재생 에너지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 운영으로 전면 개편한다고 밝혔다.
에너지공단은 지난 1993년부터 주택·건물·지역·융복합지원, 태양광 대여, 설치 의무화 등 다양한 보급 프로그램을 통해 30만여 개소에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보급하고, A/S센터를 통한 고장 설비 수리, 표본조사·샘플 추적 조사 등 사후관리를 추진해왔다.
이번에 오픈한 신재생에너지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이제 신재생에너지 설비 사용자가 직접 실시간으로 설비 발전량을 조회하고 설비 고장 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방위각·경사각·설치여건 등 각종 자료와 모듈·인버터 등의 실시간 데이터를 분석함으로써 지역별 실시간 신재생에너지 발전예측량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에너지공단은 올해 '2018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으로 선정된 1만 2000여 개소에 신재생에너지 통합 모니터링을 적용하고, 앞으로 주택, 건물, 지역, 설치 의무화 사업 등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사용자 정보공개 동의 과정 등을 거친 후 웹 서비스와 더불어 모바일 서비스도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강남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은 "지금껏 여러 기관 및 업체에서 신재생에너지 설비에 대한 모니터링을 추진해왔지만 계측 주기 및 정보, 통신 규격 등이 달라 데이터 분석이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신재생에너지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을 계기로 모니터링 방식을 규격화하고 국제인증을 취득한 통신프로토콜을 무료 제공해 신재생에너지 분야 모니터링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백다니엘 기자 danie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