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수완 기자 = KB국민은행이 화재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해 긴급자금 지원에 나선다.
15일 KB국민은행은 청량리 화재 피해 고객들을 대상으로 긴급생활안정자금대출 및 사업자 대출 우대지원, 기존대출의 기한연장 조건 완화, 수신수수료 면제 등의 금융지원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금융지원은 실질적인 재해 피해가 확인된 고객에게 긴급생활안정자금 최고 2천만원 이내, 사업자 대출의 경우 운전자금은 최고 5천만원 이내로 지원된다.
시설자금은 피해시설 복구를 위한 필요자금 범위 내까지 지원하며, 최대 1% 포인트의 금리우대가 지원될 예정이다.
또한 피해고객 중 만기가 도래하는 대출금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 추가적인 원금상환 없이 최고 1.0%포인트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기한 연장 혜택을 준다.
수신수수료 면제는 물론 대출금 연체이자도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정상 납입할 경우 면제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금융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2일 오후 11시 14분께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전통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 불은 3시간 34분만에 꺼졌으며, 가게들이 문을 닫은 늦은 시각이라 인명 피해는 없었다.
그러나 이번 화재로 48개 점포 중 18개가 불에 타면서, 재산피해만 소방서 추산 1억 6천 2백만원으로 집계됐다.
김수완 기자 suewa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