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백다니엘 기자 = 포스코가 직원 건강관리를 가장 잘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포스코는 포항과 광양 제철소 내의 건강증진센터가 고용노동부의 전국 특수건강 진단기관 종합평가에서 최우수인 S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에는 대학병원 등 전국의 206개 모든 특수건강진단기관이 참여했다.
평가는 진단 및 분석 능력, 진단 결과 및 판정의 신뢰도, 시설 및 장비의 성능, 교육 이수 등 4개 부문 73개 평가항목에 대해 8개월에 걸쳐 대학교수, 관련 학회 전문가의 심사와 인터뷰 심층평가를 거쳤다.
대학병원 검진기관들이 대체로 A등급을 받은 가운데, 병원이 아닌 기업체 부속 의원급인 건강증진센터가 S등급을 받았다는 것은 국내 최고 수준의 병원들과 어깨를 견줬다는 점에서 대단한 성과다.
특수건강진단은 산업장에서 발생하는 유기화합물, 중금속, 소음, 분진 등 유해환경에 따른 직업병을 사전에 예측하기 위해 하는 것이다.
그리고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지정한 특수검진기관에서만 검진 가능하다.
평가는 2013년부터 고용노동부와 산업안전보건공단 주관으로 2년에 한 차례 진행됐다.
포스코를 비롯해 올해 S등급을 받은 43개 기관은 고용노동부 정기감독에서 2년간 면제된다.
한편 포스코 관계자는 "기업체 부속 의원급이 최우수 등급을 받은 것은 시설과 의료진의 수준이 국내 최고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백다니엘 기자 danie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