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배다현 기자 = 문 대통령과 악수하는 김연아의 공손한 자세에 눈길이 쏠렸다.
지난 12일 문재인 대통령은 인천공항 제2터미널 개장식에 참석했다.
이날 셀프체크인 카운터에서는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인 김연아 선수와 인천공항과 한국관광공사 홍보대사인 배우 송중기가 문 대통령을 맞이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한류스타 송중기, 피겨퀸 김연아까지 뜬 공항은 시상식을 방불케 했다.
오랜만에 만난 문 대통령과 김연아는 반가운 악수를 나눴다.
이 과정에서 김연아는 한 손으로 다른 한쪽 팔을 받치고 허리를 깊게 숙인 공손한 자세로 눈길을 끌었다.
문 대통령과 김연아는 서로 눈을 마주치며 환하게 웃었다.
문 대통령은 이들과 함께 셀프 체크인 카운터에서 시연용 여권을 사용해 항공권을 직접 발급받았다.
이어 항공권과 여권 정보를 이용해 이용객이 직접 짐을 부칠 수 있는 셀프 백드롭 코너로 이동해 시스템을 체험했다.
문 대통령이 두 사람에게 "이것(셀프 백드롭)해본 적 있습니까"라고 묻자 송중기는 "저는 처음입니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과 김연아의 만남은 이날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7월에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 패럴림픽대회 성공다짐 대회'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연아는 '홍보대사' 자격으로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연아와 문 대통령은 대회 중반 포토타임을 맞아 어께에 손을 두르며 다정한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이들을 비롯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조정식 국회 교통위원장, 유정복 인천시장, 각국 대사 및 공항 관계자 등 총 1천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오는 18일 공식 개장을 앞둔 인천공항 제2터미널과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를 위해 기획된 것으로 알려졌다.
배다현 기자 dahyeo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