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한창 제철인 대게를 마음껏 맛볼 수 있는 '먹방' 축제가 열린다.
14일 강원도 삼척시에 따르면 다음달인 오는 2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2018 삼척 대게 축제'가 삼척항 일대에서 개최된다.
이번이 첫회인 삼척 대게 축제는 삼척시가 준비한 10대 기획 축제 중 하나다. 축제는 개막, 공연, 전시, 체험 등 4개 분야 22개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삼척 대게 홍보가 목적인 만큼, 축제 기간 대게 시식을 중심으로 주요 행사들이 방문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그 밖에 대게 어묵 등 먹거리 시식과 삼척 대게를 저렴한 가격으로 접할 수 있는 대게 경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 중이다.
특히 대게의 경우 오는 3월까지 제철인 만큼, 지금 이 시기 유독 살이 가득 차 쫄깃·탱탱한 식감을 자랑하고 있다.
그러니 '먹방' 투어를 즐기는 이라면, 입에서 살살 녹는 대게를 저렴하고 푸짐하게 맛볼 수 있는 이번 삼척 대게 축제를 놓치지 말자.
한편 삼척 대게는 조선 시대 허균이 "삼척 대게는 크기가 강아지만 하고 그 다리는 큰 대나무만 하며 맛이 달다"고 극찬했을 정도로 지역 명물 토산품 중 하나다.
삼척시 관계자는 "이렇듯 대게의 명산지 삼척을 널리 알려 명성을 회복하고, 많은 사람이 삼척 대게의 맛을 볼 수 있도록 축제를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황효정 기자 hyoj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