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백다니엘 기자 = 포스코대우가 해외 소비재 유통 플랫폼 확장을 통해 중소기업들과 동반 성장에 나선다.
지난 12일 포스코대우는 인천광역시, 인천상공회의소와 '인천지역 중소기업 상생 협력과 동반성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날 MOU 체결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이강신 인천상공회의소 회장, 김영상 포스코대우 사장이 참석했다.
이들은 인천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과 마이스(MICE) 사업 등 공동 협력 사업에 관해 논의했다.
MICE란 'Meet, Incentive Travel, Convention, Exhibition'의 약자로 기업회의, 포상관광, 국제회의, 전시회 등을 총칭하는 산업이다.
포스코대우는 협약에 따라 중국 청두에 한국 상품관 2호점을 개장해 인천 소재 중소기업의 입점과 제품 홍보, 수출 지원 등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유망 기업 발굴 및 예산 지원 그리고 인천상의는 입점 업체 모집 및 관리를 담당한다.
지난해 6월 포스코대우는 인천시와 함께 세계 최대 소비재 도매시장인 중국 이우시(義烏市)에 있는 국제상무성 수입상품관에 한국 상품관 1호점을 개장한 바 있다.
1호점에는 리아진, 엔젤루카 등 인천 지역 20개 업체를 포함한 60개 중소기업이 입점해 있고, 현재 마스크팩을 비롯한 생활용품, 화장품 등을 판매 중이다.
한편 김영상 포스코대우 사장은 "한국 상품관 모델을 통해 인천 기업들과 동반 성장의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유망 중소기업들과의 협력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백다니엘 기자 danie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