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나쁜 녀석들2' 양익준과 지수가 검은 그림자 덫에 걸려들어 김무열을 죽인 살해 용의자로 지목됐다.
지난 13일 방송된 OCN '나쁜 녀석들 : 악의 도시'에서는 노진평(김무열) 검사를 죽인 살해 용의자로 장성철(양익준)과 한강주(지수)가 지목돼 '나쁜 녀석들'에 대한 압박이 가해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강주는 아픈 여동생의 병원비를 내기 위해 사채업자에게 돈을 빌렸고 사채빚을 갚기 위해 살해 의뢰를 수락했다.
한강주는 살해 의뢰를 받은 대상이 다름아닌 3년 전 자신이 다리를 잃게 만들었던 민태식(이윤희) 변호사라는 사실을 알고는 내적갈등에 휩싸였다.
결국 민태식 사무실을 찾아간 한강주는 "죄송합니다"며 진심 어린 마음으로 사과를 건넸고 민태식은 "강주 씨 잘못 아니니까 벌써부터 포기하고 그러지마"며 오히려 따뜻하게 위로했다.
민태식에 대한 고마움과 미안함 때문에 눈물을 훔치고 있던 한강주는 최태준(유병선)이 민태식을 죽이려고 한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뒤를 쫓아갔다.
하지만 최태준은 이미 칼에 찔려 죽어있었고 한강주 앞으로 우제문(박중훈) 부장과 허일후(주진모), 장성철(양익준)까지 나타나며 '나쁜 녀석들'이 한자리에 모이게 됐다.
우제문 부장은 노진평 검사의 죽음을 전했지만 그때까지만 하더라도 '나쁜 녀석들'은 정체 불명의 검은 그림자가 엄숙해온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그 시각 우제문 부장은 노진평 사건을 전담했던 박계장(한재영) 컴퓨터에서 몰래 사건 자료를 빼돌려 박창준이 생전에 박계장과 수사를 공조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우제문 부장은 노진평을 살해한 진범이 박계장으로 의심했게 그렇게 진실을 향해 한발짝 내딛을 무렵 '나쁜 녀석들'에게 뜻하지 못한 위기가 찾아왔다.
서원지검장 반준혁(김유석)의 지시와 함께 '나쁜녀석들'에 대한 특수 3부의 위협이 본격화된 것이다.
황민갑(김민재)은 최태준 살해 용의자인 마석기(오성수)가 보름 전에 변사체로 발견됐다며 방금 전까지 마석기를 쫓고 있던 장성철을 최태준 살해 용의자로 지목했다.
또한 늑대같이 달라붙어 자신을 죽이려고 하는 동방파로부터 겨우 간신히 도망쳐 나온 한강주에게는 박계장이 찾아왔다.
박계장은 "이게 노검사 핸드폰인데 네 차에서 나왔다. 너 며칠 전에 차 고쳤다며"라며 "범퍼에 막 피 같은 거 묻고 그랬어?"라고 말해 한강주가 노진평 살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되었음을 시사했다.
검은 그림자 덫에 걸려들어 졸지에 살해 용의자로 찍힌 '나쁜녀석들'. 과연 진실을 밝혀내고 그에 따른 응징을 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악을 악으로 응징하는 나쁜 녀석들이 부패한 권력 집단에게 통쾌한 한방을 날리는 액션 느와르 드라마 OCN '나쁜 녀석들 : 악의 도시'는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 2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