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갑자기 원하는 물건을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는 '초능력'이 생긴다면 어떨까?
12일 배급사 NEW는 누구나 한번쯤 해봤을 법한 기발한 상상력에서 출발한 판타지 코미디 영화 '염력'이 오는 31일 개봉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염력'은 1100만 관객을 모은 '부산행' 연상호 감독의 신작이다.
하루아침에 초능력을 갖게 된 서울 시민 신석헌(류승룡 분)이 위기에 처한 딸 루미(심은경 분)와 주민들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 초반 신석헌은 두루마니 휴지, 나무젓가락, 과자, 소화기 등을 작은 물건들을 염력으로 들어 올린다.
신기하게도 신석헌은 점점 힘이 커져 나중에는 '차량'까지 움직일 수 있게 된다.
하지만 달콤살벌한 악역 홍 상무(정유미 분)의 방해 때문에 신석헌의 모든 일은 쉽게 풀리지 않는다.
신석헌이 미모의 악역 홍 상무의 훼방 속에서도 딸 루미와 주민들을 무사히 구해낼 수 있을지 궁금증이 인다.
한국 좀비물의 거장으로 떠오른 연상호 감독의 차기작이 한국 팬들을 물론, 해외 영화 팬들에게까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세계적 영화 평론 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염력'은 2018년 기대작 24편 중 하나로 꼽혔다.
이는 한국 영화로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것이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