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8일(목)

LG화학, 'JP 모간 헬스케어 콘퍼런스'서 기업설명회 개최

인사이트LG화학 생명과학본부 손지웅 본부장 / LG화학


[인사이트] 백다니엘 기자 =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에서 LG화학이 바이오사업 홍보에 나섰다.


지난 11일 LG화학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 모간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기업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LG화학은 2015년, 2017년 두 차례 콘퍼런스에 참가해 기업 미팅 등을 진행했지만 기업설명회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콘퍼런스에서는 LG화학 생명과학본부 손지웅 본부장이 발표자로 나서 신약개발 전략에 대해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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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지웅 본부장은 시장성과 기회요소 등을 고려해 대사질환, 면역·항암 분야 신약 R&D 역량을 집중하고, 자체 연구뿐 아니라 오픈 이노베이션을 활용한 신약 파이프라인 확대에 속도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LG화학은 높은 R&D 역량, 글로벌 수준의 생산 시스템, 상업화 능력 등을 주요 경쟁력으로 꼽았다.


LG화학은 실제로 국내 최초 FDA 승인 신약 퀴놀론계 항생제 팩티브, 당뇨병 신약 '제미글로' 개발에 성공한 적이 있다.


신약 후보물질 발굴부터 모든 임상 과정과 글로벌 허가에 이르기까지, 전 주기 개발 경험이 LG화학만의 장점이다.


인사이트LG화학


또 손지웅 본부장은 미국 FDA와 유럽 EMA로부터 인증받은 GMP(의약품 제조·품질 관리 국제 기준) 생산시설과 세계보건기구의 사전적격성 평가(WHO PQ)를 획득한 백신 생산 시설 등을 소개하며, 글로벌 수준의 생산 시스템 운영을 경쟁력으로 강조했다.


LG화학은 원료의약품, 생물학적 제제, 백신, 바이오시밀러, 내용고형제 등 다양한 공정을 소화할 수 있는 제조 및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어 중국 필러 시장에서 1위(수량 기준)를 지키고 있는 '이브아르'와 국산 신약 매출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제미글로'를 내세우며 상업화 능력을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LG화학 생명과학본부 손지웅 본부장은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한 미래 사업 기반을 다지기 위해 글로벌 네트워크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2의 한미약품' 나올까?"···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콘퍼런스 개최국내 제약업계 약 30여 곳의 업체가 'JP 모간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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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다니엘 기자 danie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