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한국을 처음 방문한 영국인들이 한국 지하철 와이파이에 깜짝 놀랐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모험가 제임스 후퍼의 영국 친구 앤드류, 사이먼, 데이비드가 한국을 처음 방문해 여행을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국에 도착해 공항 철도를 타고 숙소가 있는 안국역으로 이동하던 영국 친구 데이비드는 휴대폰을 만지다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와이파이'가 수없이 잡혔기 때문.
데이비드는 "세상에 이것 좀 봐"라고 외친 뒤 "와이파이가 20개나 잡힌다. SIM카드 안 사길 잘했다"라며 신기해했다.
스튜디오에서 이 모습을 본 제임스 후퍼는 "영국 지하철에서는 통화도 와이파이도 인터넷도 아무것도 되지 않는다. 한국의 지하철은 정말 대단하다"고 말했다.
이어 "(영국은) 지하철을 타면 아예 휴대폰을 못 쓴다"며 영국 친구들이 놀란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숙소로 안국역 근처의 한옥을 정한 영국 친구들은 첫 식사로 불고기와 돌솥 비빔밥, 김치전을 맛보면서 한국을 제대로 즐겼다.
또한 첫 방문지로 전쟁 기념관을 찾아 6.25 전쟁의 참혹함에 대해 생각했고, "처음으로 여기 오길 잘했다"며 "나라가 둘로 가라진 이유에 대해 더 배우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