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이틀 연속 '33cm 폭설' 내리고 있는 현재 제주도 상황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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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제주도에 함박눈이 쏟아졌다. 


11일 제주지방기상청은 지난 10일부터 발효된 대설주의보와 경보로 인해 이날 오전 6시를 기준으로 한라산 기준 33.4cm의 눈이 쌓였다고 밝혔다.


눈이 쏟아지면서 온 도시가 눈에 뒤덮였다. 발목 높이까지 쌓인 눈에 시민들의 발도 묶였다.


폭설에 제주 한라산 입산은 전면 통제됐다. 도로 운행도 일부 제한됐다. 바닷길도 완전히 막혔다.


특히 항공편 운항에 차질이 빚어졌다. 제주국제공항 활주로가 폐쇄되면서 무더기 결항이 발생한 것. 때문에 7천여 명에 가까운 승객이 대기하면서 공항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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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주로를 비롯한 제주 전체에 제설차가 부지런히 움직여 보지만, 제설차가 지나가는 자리엔 곧바로 눈이 쌓이고 있다. 


결항과 회항이 잇따르면서 제주도를 찾은 관광객들과 현지 주민들도 발이 묶였다. 


지금도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폭설로 일대가 마비된 제주도 현지 상황이 속속들이 올라오고 있는 중이다. 


인사이트트위터 캡처 


눈은 내일(12일)까지 많은 곳은 30cm 이상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제주특별자치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폭설이 내리면서 크고 작은 피해가 이어지고 있음에 따라 위기관리상황을 비상Ⅱ단계로 격상했다.


또한 제설작업에 장비와 인력을 집중 투입하는 등 재해대책 추진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그칠 줄을 모르고 내리는 눈에 설국으로 변한 제주도의 모습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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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에 13cm '폭설' 내리자 '소화전'부터 말끔히 닦은 시민들화재 현장에서 생명수의 역할을 하는 소화전을 보호하기 위해 아침 일찍 집을 나선 시민들이 있다.


"폭설 대비"…평창 올림픽 중 '제설작업' 연습하는 군인들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중 폭설 상황에 대비해 군 장병들이 제설작업 훈련을 진행했다.


황효정 기자 hyoj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