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진실을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는 '나쁜녀석들2' 신입검사 김무열이 의문의 차량에 치여 숨지는 충격적인 전개로 안방극장을 패닉에 빠트렸다.
생각지도 못한 전개로 분열됐던 '나쁜 녀석들'이 한자리에 다시 모인 가운데 '나쁜 녀석들 : 악의 도시' 집필을 맡고 있는 한정훈 작가가 김무열의 죽음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난 7일 방송된 OCN '나쁜 녀석들 : 악의 도시'에서는 박창준(김정학) 전 사무관 살해 사건을 수사하던 노진평(김무열) 검사가 차에 치여 죽임을 당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정체모를 누군가에게 쫓기던 노진평 검사는 우제문(박중훈) 부장에게 전화를 걸어 "그놈 찾았다. 주재필한테 창준이형 죽이라고 오더 내린 사람"이라며 "회사 사람들 아무도 믿지 말라"고 말했다.
노진평 검사는 "어느 선까지 개입되었는지 정확히 모르겠는데 특수 3부 사람들 이번 일에 분명히"라고 말을 채 끝내기도 전에 갑자기 달려온 의문의 차량에 치여 피를 흘린 채 땅바닥에 쓰러지고 말았다.
자신을 친 차량에서 내린 의문의 남성을 바라보며 노진평 검사는 "맞네. 배신"이라고 말했고 남성이 운전한 차량에 의해 처참히 밟혀 진실을 파헤치지 못한 채 살해되고 말았다.
갑작스러운 노진평 검사의 충격적인 죽음으로 '나쁜 녀석들' 우제문 부장과 허일후(주진모), 장성철(양익준)과 자취를 감췄던 한강수(지수)가 뜻밖의 장소에서 한자리에 모여 앞으로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게 했다.
예상치도 못한 전개와 관련헤 '나쁜 녀석들 : 악의 도시' 한정훈 작가는 "가장 이상적인 정의를 추구하던 노진평의 사망을 통해 각자의 정의를 말하며 뿔뿔이 흩어진 우제문, 허일후, 장성철, 한강주가 하나로 뭉쳐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정훈 작가는 "1회 초반부터 노진평의 트라우마로 존재했던 '박창준 사무관 살인 사건'을 우제문 검사가 이어 받아 수사하는 이야기가 펼쳐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실을 깨닫는 과정에서 비로소 모두가 노진평의 정의를 이해하고 그것을 계승하는 것이 앞으로의 흐름이 될 것"이라는 말해 앞으로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실제 극중에서 노진평 검사는 정당한 방법으로 정의를 구현해야 하는 신입검사로서 '나쁜 녀석들' 합류 이후 가장 이상적이고 정의로운 응징에 대해 고뇌를 많이 해왔다.
특히 동방파 현승그룹 조영국(김홍파) 회장을 처단해 재벌개혁을 이뤄야한다는 이명득(주진모)과 검찰개혁을 주장하는 반준혁(김유석) 사이에서 갈등하는 검찰총장(정한용)에게 거침없이 사이다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그랬던 노진평 검사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통해 '나쁜 녀석들 : 악의 도시' 전개에 속도감이 붙기 시작하면서 더욱 긴장감 넘치는 전개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나쁜 녀석들 : 악의 도시'.악을 악으로 응징하는 나쁜 녀석들이 부패한 권력 집단에게 통쾌한 한방을 날리는 액션 느와르 드라마다.
'나쁜 녀석들 시즌1'과 '38사기동대'를 통해 OCN 장르물의 한 획을 그은 한정훈 작가와 한동화 감독이 의기투합해 만든 작품이기도 하다.
노진평 검사가 죽음을 감수하면서까지 알아내고자 했던 진실이 과연 무엇이었는지는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 20분 방송되는 OCN '나쁜 녀석들 : 악의 도시'를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