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백다니엘 기자 = 포스코의 1분기 실적과 함께 업계 현황 개선 전망이 나왔다.
10일 현대차투자증권은 포스코가 지난해 4분기 별도 영업이익 8,351억원, 연결 영업이익 1조 2,405억원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기대보다는 다소 저조했지만 전 분기보다는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 투자증권 박현욱 수석연구위원은 "포스코는 내수와 수출가격 상승으로 올해 1분기 별도 영업이익이 전 분기보다 상승하고, 중국의 동절기 감산 분위기와 춘절 전후 중국의 철강 재고 축적 수요가 맞물리면서 비수기에도 철강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고려해 박 연구원은 포스코에 대해 목표주가를 40만원에서 4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시장에서 포스코의 낮은 ROE(자기자본이익률)를 지적하는데 사이클 산업의 특성상 가격을 올리고 후행적으로 실적의 상향 조정이 이뤄진 점을 고려하면 적정주가 산출에 철강 가동률 등 산업 측면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중국 가동률은 80%를 웃돌 것으로 보이고, 그럴 경우 과거 포스코의 주가순자산비율은 1배 이상이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포스코의 1분기 별도 영업이익은 9,1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전분기 대비 9% 증가하며 실적 개선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박현욱 현대차 투자증권 수석연구위원은 "1월부터 중국, 일본 철강업체의 내수가격 인상 속에 포스코도 동참하고 있다"며 "올해 연간 별도 영업이익은 3조 4,160억원으로 전년대비 16%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백다니엘 기자 danie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