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삼성전자 고동진 사장이 다음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에서 갤럭시S9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8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18'에 참석한 고동진 삼성전자 IM 부문 사장이 갤럭시S9 공개 일자를 언급했다.
고 사장은 라스베이거스 시내 한 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갤럭시S9 공개 일정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고 사장은 "(2월에 열리는)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에서 갤럭시S9를 발표한다"고 답했다.
이어 "MWC 때 언제 판매할 것인지 얘기할테니 기다려달라"며 "그러나 매년 (공개와 판매까지) 기간을 감안하면 대충 시점이 나올 것이다. 그리 늦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 사장에 말에 비추어볼 때 삼성전자는 2월 중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에서 갤럭시S9를 공개한 뒤 한 달 뒤인 3월께 정식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통상 신재품 공개와 출시 사이에 한 달여 시간을 두고 있다.
일각에서는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2월에 갤럭시S9가 출시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지만 2월 중 공개 3월 중 출시가 유력해 보인다.
갤럭시S9 화면 크기는 5.8인치, 갤럭시S9플러스는 6.2인치로 알려졌다.
제품 크기는 전작인 갤럭시S8과 큰 차이 없지만 디스플레이를 둘러싼 베젤이 기존 제품보다 더 줄어서 화면이 차지하는 비중이 90%까지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갤럭시S9에 채택되는 AP로는 '엑시노스 9810'과 퀄컴의 '스냅드래곤 845'가 예상된다. 같은 배터리 용량으로도 기기를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다.
충전과 데이터 전송을 위한 단자는 갤럭시S8 시리즈와 같은 USB-C 타입이 사용되며 후면 듀얼 카메라 탑제와 전면 카메라를 통한 얼굴인식 기능이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