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올해로 연애 9년차에 접어둔 홍윤화, 김민기 커플이 올가을 사랑의 결실을 맺기 위해 결혼식을 올린다.
9일 개그우먼 홍윤화 측은 오는 11월 17일 서울 뉴힐탑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며 예쁘게 살테니 잘 지켜봐달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2010년 SBS '웃찾사' 코너를 통해 선후배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연인 사이로 발전해 어느덧 9년째 알콩달콩 사랑을 키워오고 있다.
참고로 홍윤화는 2006년 '웃찾사'를 통해 데뷔했으며 김민기는 홍윤화보다 2년 늦은 2008년 데뷔했다.
홍윤화와 김민기는 지난해 폐지된 '웃찾사' 속 '콩닥콩닥 민기쌤' 코너에서 각각 학생과 선생님으로 등장해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기도 했다.
실제 두 사람은 인사이트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서로 지치지도 않는지 꽁냥꽁냥한 모습을 보여줘 부러움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당시 김민기는 "홍윤화와 교제한 뒤 지금도 매일 집 앞까지 데려다 준다"며 사랑꾼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김민기는 "사실 옛날에 바바리맨과 같은 이상한 사람들을 많이 만나 집까지 바래다주게 됐다"며 "그러다보니 둘이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많이 한다"고 말했다.
여자친구 홍윤화 '매력 포인트'를 묻는 질문에 대해 김민기는 "매일 매일 (홍윤화에 대한 매력이) 늘어 말하기 너무 어렵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매력이 흘러 넘쳐 하나로 딱 정의 내리지 못하겠다"며 남다른 애정을 과시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9년이라는 오랜 연애를 끝내고 부부로서 사랑의 결실을 맺기로 결심한 두 사람. 그래서 준비했다.
김민기가 홍윤화를 얼마나 많이 사랑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증거를 모아 소개하니 두 사람의 알콩달콩한 사랑을 응원해보는 것은 어떨까.
1. 아기 몇 명 나을 거냐고 묻는 팬의 질문에 "3명 생각하고 있다. 셋 다 윤화 닮았으면 좋겠다"
2. 홍윤화와 사귄지 얼마나 됐냐는 질문에 "2474일 정도 됐습니다"
3. "너는 내 거니까 네 살도 내 거야. 내가 살찐 거야"
4. 인상 쓰며 화내는 홍윤화에게 "우리 윤화, 인상 써도 예쁘니까 할말이 없네요"
5. "넌 반짝반짝 빛나는 별이니까, 내가 더 깊은 어둠이 되어 줄게"
6. "수많은 별 중에 내가 좋아하는 별이 반짝일 때 기분 좋은 건 어쩔 수 없는 일인 거 같다"
7. "어차피 결혼할 사이인데, 이런 싸움 무의미하다. 화해해서 행복하게 살 건데 왜 싸우고 있나"
8. 야구장 공개 프러포즈하면서 "윤화야, 우리 7년 연애했잖아. 이제 결혼하자"
9. "힘들게 하는 것조차 귀엽다. '이런 방법으로 날 힘들게 하는구나, 이런 매력이 있었네'라고 생각했다"
10. 녹화 도중 NG 실수 낸 홍윤화에 "살다살다 이런 매력둥이는 처음봤네. 이번주 편은 평생 소장해야겠다"
11. "오빠가 틀렸다고 해~"라는 홍윤화 애교에 "제가 그랬어요. 제가 대사를 까먹었어요"
12. "홍윤화의 개그를 모니터할 때마다 팬의 입장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