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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강동극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기업은행이 올해에 사상 최대 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9일 신한금융투자는 기업은행에 대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매수와 2만원으로 유지했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사상 최대의 순이익이 전망된다"면서 "다른 은행과 비교했을 때 과도한 주가순자산비율(PBR) 할인율 회복을 통해 전고점인 2만원 이상 탈환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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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의 4분기 추정 지배주주 순이익은 2,660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소폭 웃돌 것으로 보인다.
김수현 연구원은 이번 분기 특이 요인으로 자기앞수표 발행대금 출연 비용 550억원과 비화폐성 환산이익 200억원, 일부 일회성 충당금 증가 요인 등을 꼽았다.
지난해 지배주주 순이익은 1조 5천억원이 될 것이라 전망하며 올해는 여기에 9.8% 증가한 1조 6500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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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설비투자 증가와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 정책이 맞물려 대출성장률은 8.2% 안팎에 머무를 것으로 내다봤다.
김수현 연구원은 "정부 정책에 의한 중소기업들의 유동성 확대로 저원가성 기업자유예금 유치가 용이하다"며 "핵심성과지표(KPI) 체계 변경을 통한 운용 수익률 개선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익성 위주의 경영 의지와 주주환원 정책을 감안하면 그 어느 때보다 경영진과 소액주주의 이해관계가 일치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강동극 기자 donggeuk@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