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KB국민은행이 퇴직연금 최고 금융사로 뽑혔다.
지난 7일 발표된 고용노동부의 '2017년 퇴직연금 사업자 평가 결과'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이 89.2점으로 전체 사업자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근로자가 퇴직금을 직접 투자하는 확정기여형(DC)과 개인의 선택에 따라 사업자를 결정하는 개인형 퇴직연금(IRP)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이는 고용노동부가 은행 10개사, 증권 11개사, 생명보험 9개사, 손해보험 5개사 등 총 35개 사업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퇴직연금 사업자 평가 결과다.
이로써 국민은행은 고용노동부의 사상 첫 퇴직연금 사업자 평가에서 은행·증권·보험 등을 망라한 전체 금융권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게 됐다.
국민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퇴직연금 사업자가 고객 투자성향에 따른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운영하는 '대표 상품 제도'를 시행했다.
여기에 원금보전형 주가연계펀드(ELF), 목표전환형 펀드, 타깃데이트(Target Date) 펀드 등 다양한 실적배당형 상품을 공급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고객 부담을 덜기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IRP 수수료율을 연간 0.40%에서 0.24%로 내렸다.
이렇듯 안정적인 상품 공급, 차별화된 사후관리 체계 등을 바탕으로 1위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국민은행 관계자는 분석했다.
국민은행 측 관계자는 "'국민 노후 준비 1등 파트너'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종합 은퇴설계 전문기관으로서 위상을 굳건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황효정 기자 hyoj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