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맑고 청아한 목소리로 판정단을 매혹시킨 '복면가왕' 왕꽃선녀님의 정체는 라붐 솔빈이었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레드마우스'에 도전하는 복면가수 네 커플의 듀엣 곡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1라운드 두 번째 대결에서는 '나무꾼'과 '왕꽃선녀님'의 대결이 펼쳐졌다. 두 사람은 권정열의 '어깨'를 선곡해 감미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노래를 부르는 내내 왕꽃선녀님의 부드럽고 청아한 음색은 나무꾼과 완벽한 하모니를 만들며 청중들의 귀를 흠뻑 적셨다.
판정단 김현철은 그런 왕꽃선녀님을 향해 "솔로 가수 같다. 처음부터 끝까지 다 불러본 사람 같다"고 했다.
유영석 역시 "선녀님은 목소리 자체가 날개다. 고귀한 목소리를 가지고 있다"고 칭찬했다.
아쉽게도 투표 결과 왕꽃선녀님이 나무꾼에게 패했다. 이에 왕꽃선녀님은 2라운드를 위해 준비한 솔로곡 '어쿠스틱 콜라보-묘해, 너와'를 부르며 가면을 벗었다.
밝혀진 왕꽃선녀님의 정체는 놀랍게도 그룹 라붐의 솔빈이었다.
무대가 끝난 뒤 솔빈은 "저는 이 무대에 절대 못 설 거라고 생각했다"며 "꿈에 그리는 무대 같은 느낌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런 솔빈을 향해 신봉선은 "화려한 외모에 노래 실력이 감춰져 있었던 건 아닌가 싶다"며 감탄했다.
한편 그룹 라붐의 '비주얼 막내' 솔빈은 지난 2014년 데뷔해 예능은 물론 연기까지 접수한 대세 아이돌이다.
특히 '복면가왕'에 연예인 판정단으로도 출연했던 바 있다.
황효정 기자 hyoj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