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그것이 알고 싶다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들이 인터넷으로만 떠돌던 '가상화폐'로 대박 난 소문의 주인공들을 직접 만난다.
특히 이번 취재 과정에서 제작진과 인터뷰하는 2시간 사이 가상화폐 30억이 늘어난 청년이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오늘(6일) 밤 11시 5분에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최근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가상화폐' 열풍에 대해 집중 조명한다.
현재 대한민국 가상화폐 시장엔 100만명 이상이 유입돼 있다. 이제는 열풍을 넘어 광풍이라 불릴 만큼 유입 속도가 빠르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가상화폐로 돈을 벌었다는 각종 후기가 무용담처럼 쏟아져 나온다.
단기간에 수억을 벌어들여 회사를 그만뒀다거나, 학자금 대출을 모두 상환했다는 취준생 이야기도 있다.
또 연일 가상화폐 투자 수익을 인증하는 글도 눈에 띈다. 전문가들은 "큰 폭으로 등락을 반복하면서도 가상화폐의 가격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며 "이는 투자자들의 이러한 기대의 반영"이라고 분석했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온라인상에 소문으로만 떠도는 가상화폐 성공 신화는 정말 사실일까.
'그알' 제작진은 이들 중 280억원을 벌었다는 23세 청년과 2억을 벌고 직장을 그만뒀다는 한 시민을 직접 만났다.
특히 이 중 한 남성은 제작진과 인터뷰하는 도중 "한 2시간 동안 30억이 늘어났네요"라고 말해 제작진마저 깜짝 놀라게 했다.
물론 성공담만 있는 것은 아니다.
최근 국내의 한 거래소가 해킹으로 고객 돈 170여억원을 도난 당했고, 각종 투자사기와 가짜 코인이 발생해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높은 가격에 내놓은 코인을 샀다가 가격 급락으로 크게 손해 본 투자자, 이른바 '시체'들을 만나 비트코인 광풍의 어두운 그림자도 살펴본다.
고액의 돈이 오가고 있지만 아직까지 안전장치가 마련돼 있지 않아 사실상 책임은 고스란히 피해자가 떠안아야 하는 상황.
과열된 분위기를 잠재우기 위해 정부가 가상화폐 규제 거래를 선언했지만, 여전히 투자 열기는 사라지지 않고 있다.
누군가에게는 '제2의 인생'을 열어 줄 투자 수단이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파산으로 가는 '지름길'이기도 한 가상화폐.
'그것이 알고 싶다'는 오늘(6일) 방송을 통해 비트코인으로 대표되는 가상화폐 투자 열풍의 현주소를 진단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