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여러 가상화폐 중 가장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해 역대 최고가인 2,660만원을 기록했다.
반면 리플과 에이다, 넴, 스텔라, IOTA 등은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게 해준 자금이 비트코인으로 이동하며 큰 폭으로 떨어졌다.
6일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과 코인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한때 비트코인 가격은 2,661만원을 돌파해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지난 4일 비트코인 가격은 1,991만원에 불과했는데 이틀 만에 약 670만원이나 상승한 것이다.
그동안 비트코인은 1,800만원 선을 맴돌며 "이제 끝난 것 아니냐"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다시 한번 최고가를 경신하며 가상화폐 시장의 대표 주자임을 입증했다.
하지만 리플과 에이다 등 동전 코인들은 그동안 유입됐던 막대한 자금이 빠져나가며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3달러(한화 약 3,200원)를 돌파했던 리플은 2달러(한화 약 2,129원)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에이다 역시 1달러(한화 약 1,064원) 아래로 떨어졌다.
비트코인 이처럼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자 일각에서는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차익을 챙기려는 사람들에 의한 매도 물량이 늘어 가격이 소폭 내려갈 가능성도 적지 않다.
한편 395만원을 기록한 후 잠시 내려가는 듯하던 비트코인캐시(BCH)는 비트코인과 동반 상승에 성공하며 380만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