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흉악범죄가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가운데, 아이폰의 '긴급 구조 요청'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지난 2일 검찰은 매년 여성 및 아동 등 사회적 약자 50명이 살인 전과자로 인해 목숨을 잃고 있다 전했다.
무고한 생명들이 해마다 50명씩 보복성 혹은 '묻지마 살인' 등으로 희생되고 있는 것이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흉악 범죄가 끊이질 않으면서 범죄 예방과 관련한 각종 모바일 서비스들이 주목받고 있다.
그중에는 애플 아이폰에 탑재된 '긴급 구조 요청' 서비스도 포함돼 있다.
애플 홈페이지에 따르면 아이폰 X와 8, 8 플러스 사용자들은 '긴급 구조 요청 슬라이더'가 나타날 때까지 음량 버튼 또는 전원 버튼을 길게 누르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아이폰 7과 이전 모델의 경우 전원 버튼을 빠르게 다섯 번 누르면 긴급 구조 요청 슬라이더가 나타난다.
슬라이더를 드래그하면 관할 경찰을 비롯한 긴급 서비스 센터에 자동으로 연락이 간다. 사용자가 원한다면 긴급 연락처를 임의로 추가할 수 있다.
통화를 종료한 후 사용자가 취소를 선택하지 않으면, 아이폰이 긴급 연락처에 사용자 위치 정보가 담긴 문자 메시지를 보낸다.
또 사용자의 위치가 바뀔 때마다 긴급 연락처에 업데이트 내용이 전송된다. 사용자는 약 10분 후에 알림을 받게 된다.
업데이트를 중단하려면 상태 막대를 탭 한 다음 '긴급 구조 요청 위치 공유 중단'을 선택하면 된다.
공유를 중단하지 않으면 이후 24시간 동안 4시간마다 중지 알림을 받게 된다.
실수로 긴급통화를 시작한 경우에는 '중단' 버튼을 누른 다음 '통화 중단'을 탭 하면 서비스가 종료된다.
한편 '긴급 구조 요청 서비스'는 애플이 IOS 11버전을 내놓으면서 생긴 기능이다.
이별님 기자 byu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