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한국을 방문한 프랑스 친구 3인방이 한국식 '핫팩'의 매력에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지난 4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프랑스에서 온 마르탱과 마르빈, 빅토르 세 사람이 동대문 구경에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촬영 당일 날씨가 유달리 추웠던 탓인지 세 사람은 발을 동동 구르는가 하면 "냉장고에 있는 것 같다"고 말하며 부들부들 떨었다.
특히 마르빈은 추위로 코가 빨개진 채 침울한 표정을 지어 안쓰러움을 자아냈다.
따뜻한 곳에서 몸을 녹이기 위해 빠른 걸음으로 길을 걷던 이들은 제작진이 들고 있던 핫팩을 발견하고 눈이 동그래졌다.
제작진에게 핫팩을 건네받은 3인방은 "와 따뜻하다"며 아이처럼 신나했다.
그러면서 이름이 뭔지를 물은 뒤 "핫팩"이라고 똑 부러지게 발음하고는 외우려는 듯 반복해서 되뇌었다.
핫팩의 사용법이 손에 쥐고 흔드는 것임을 깨달은 빅토르는 포장도 뜯지 않고 핫팩을 계속 흔들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3인방 모두가 경의로운 물건을 보듯 핫팩을 손바닥에 꼭 쥐고 흔드는 모습이 신기했던 제작진은 "프랑스에는 없냐"고 물었고, 이들은 "없다"며 크게 아쉬워했다.
이어 "프랑스에서 팔면 부자될 것"이라며 핫팩에 대한 애정을 여지없이 드러내 시청자들을 또 한 번 미소짓게 만들었다.
한편 외국인 친구들의 한국 여행을 담은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는 매주 목요일 밤 8시 30분에 방송된다.
진민경 기자 minkyeo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