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만화가 윤서인이 그렸다"…논란 일어난 롯데제과 '칸쵸' 속 '숨은 그림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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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오랜 시간동안 소비자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아온 국민과자 '칸쵸'가 포장지 안에 그려진 '숨은 그림 찾기' 일러스트가 논란이 일고 있다.


새해 무술년을 맞이한 다음날인 지난 2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상에서는 롯데제과 대표 장수과자인 '칸쵸' 속 '숨은 그림 찾기'를 그린 사람이 다름아닌 만화가 윤서인이라는 주장이 올라왔다.


실제 공개된 사진을 보면 '칸쵸' 포장지 속 인쇄된 '숨은 그림 찾기' 왼쪽 하단에 '서인'이라는 서명이 새겨져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실제 만화가 윤서인이 자신의 웹툰 등에 당시 사용하던 서명 글씨체와 비슷해 순식간에 '칸쵸' 불매 운동을 해야하는 것 아니냐는 글들이 쇄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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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취재진은 실제 만화가 윤서인이 '칸쵸' 포장지 속 '숨은 그림 찾기' 일러스트에 참여해 직접 그렸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롯데제과 측에 문의했다.


롯데제과 홍보팀 관계자는 인사이트 취재진과의 전화 통화에서 "아이들이 먹는 과자 '칸쵸'에 논란이 일어나 매우 유감스러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홍보팀 관계자는 "현재 관련 데이터 자료나 당시 근무했던 담당자가 없어 만화가 윤서인이 '숨은 그림 찾기' 일러스트에 참여했는지 여부는 확인이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확인한 결과 '칸쵸' 캐릭터 경우 만화가 윤서인이 그린 것은 아니다"며 "만화가 윤서인이 일시적인 이벤트로 참여할 수는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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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 측의 말을 정리하자면 논란이 일고 있는 '칸쵸' 포장지 속 '숨은 그림 찾기' 일러스트에 만화가 윤서인이 이벤트성으로 참여할 수는 있지만 실제 참여했는지 여부는 데이터가 남아 있지 않아 파악하기 힘들다는 입장이다.


실제 논란을 불러일으킨 사진 속 '칸쵸' 포장은 2년 전인 2016년 당시로 추정되며 현재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롯데제과 '칸쵸'에서는 전혀 다른 일러스트가 인쇄돼 유통되고 있었다.


또한 만화가 윤서인이 자신의 작품에 사용하고 있는 서명 글씨체 역시 과거 글씨체와 달라 언제부터 글씨체를 바꿔 사용하고 있는지 확인이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현재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상에서는 만화가 윤서인이 '칸쵸' 포장지 속 '숨은 그림 찾기'를 그린 것이 맞다는 주장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어 논란은 좀처럼 쉽게 가라앉지 않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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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누리꾼은 만화가 윤서인이 직접 강의에서 롯데제과 '칸쵸' 포장지 속 '숨은 그림 찾기'를 본인이 그렸다는 말을 들었다며 관련 강의 후기를 증거로 제시하기도 했다.


갑자기 롯데제과 '칸쵸' 포장지 속 '숨은 그림 찾기' 일러스트가 만화가 윤서인의 작품이라는 논란이 일으난 이유는 만화가 윤서인의 최근 발언 때문으로 보여진다.


앞서 만화가 윤서인은 지난달 KBS 1TV '뉴스집중'에 출연한 배우 정우성이 'KBS 파업'을 지지한 것과 관련 공개적으로 저격한 바 있다.


정우성은 당시 앵커로부터 요즘 관심 있는 사안이 무엇인지 질문을 받았고 "KBS 정상화"라고 답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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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정우성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KBS 노조 파업을 지지하는 영상을 올려 파업에 참여한 노조원들을 격려하고 위로했다.


만화가 윤서인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님이야말로 지금 연예인으로서 참 많은 실수를 하고 계신 듯"이라고 공개적으로 정우성을 저격해 화제 중심에 섰다.


또 댓글로 만화가 윤서인은 "실수란 자기가 뭔가 잘못을 했을 때 스스로 실수했다고 하는 거지 남한테 '너 실수한 거야'라고 하는 건 그냥 협박이나 다름없는 거 아닌가"라고 덧붙여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기까지 했다.


한편 2008년 5월 시사웹툰 '조이라이드'를 야후코리아에 연재하며 만화가로 데뷔한 윤서인은 2007년 '친일파 작가'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KBS 정상화" 외친 정우성 '또' 공개 저격한 만화가 윤서인만화가 윤서인이 KBS 파업 지지를 밝힌 정우성을 공개적으로 저격하는 글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