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2018년에는 자기만족을 위해 과감히 지갑을 여는 소비심리인 '나심비'가 온라인 쇼핑 트렌드를 이끌 예정이다.
지난 2일 G마켓과 옥션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는 2018년 쇼핑 키워드로 '나심비'를 선정했다.
이는 G마켓, 옥션 상품 카테고리매니저(CM)들에게 올해를 이끌 소비 트렌드와 주목할 만한 상품들을 추천받은 결과다.
'나심비'란 가격 대비 성능을 따지는 '가성비'와 가격 대비 심적 만족을 따지는 '가심비'를 넘어 나의 만족을 위해서는 가격에 상관없이 과감히 지갑을 여는 소비심리를 반영한 키워드다.
이베이코리아는 세부 품목별 히트 예감 제품과 예상 소비 트렌드도 함께 제안했다.
우선 최근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이라는 뜻)을 강조하는 사회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여가생활에 아낌없는 투자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베이코리아 빅데이터 분석 결과, 최근 3년 내 드론과 액션캠의 객단가는 연평균 15%씩 증가하고, 판매량 역시 연평균 50% 이상 꾸준히 성장했다.
또 일상생활에서 시간을 효율적으로 아낄 수 있는 가전제품이 뜰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이베이코리아에서 판매된 식기세척기와 로봇청소기는 전년(2016년) 대비 각각 31%와 101% 증가했다.
먹거리에서는 맛보다 개인의 건강과 편의를 강조한 식품이 각광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대표적인 예로 친환경 원재료를 활용한 '웰빙 간편식'이나 개인의 기호에 맞춘 '콩고기 제품', 고급레스토랑의 맛을 재현한 '프리미엄 간편 가정식' 등을 꼽았다.
패션에서는 놈코어 룩(Norm core look)이 대중적인 스타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분석됐다.
'놈코어 룩'은 평범하면서도 센스있는 스타일을 일컫는 패션 용어다.
이베이코리아 영업본부 전항일 부사장은 "가치 소비를 추구하는 소비 트렌드가 더욱 확고해지면서 철저히 개인의 수요에 맞춘 제품들의 인기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G마켓은 오는 7일까지 'HELLO 2018' 기획전을 열고, 올해 트렌드 컬러와 키워드를 반영한 제품들을 할인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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