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민수 기자 = 현대차가 세계 최고수가 펼치는 세기의 대국을 공식 후원한다.
지난 3일 현대차는 오는 13일에 제주도의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에서 해비치와 한국기원 공동주최로 열리는 '2018 해비치 이세돌 vs 커제 바둑대국'을 후원한다고 밝혔다.
인공지능 알파고와 대결했던 한중의 최고수가 맞붙는 이번 대국은 세계 바둑 팬들의 관심을 끄는 한판 대결이다.
현대차는 현존 최고수가 겨루는 대회인 만큼 한중의 바둑팬은 물론 전 세계 젊은 세대들의 관심을 끄는 데 초점을 맞춘다는 방침이다.
우선 이번 대국의 승자에게 소형 SUV '코나' 1대를 선물한다.
코나는 올해 1분기에 '엔시노'란 이름을 달고 중국에서도 출시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세돌 9단이 승리할 경우 국내에서 코나를 전달하고 커제 9단이 승리할 경우 중국에서 엔시노를 선물하는 방식으로 마케팅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3일부터 12일까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SNS 응원 이벤트'를 진행하며 추첨을 통해 해비치 2박 숙박권 등 경품을 제공한다.
대회 당일에는 현대차의 올해 첫 신차인 신형 '벨로스터' 랩핑카를 전시하는 한편 개막식 현장을 온라인으로 생중계한다.
특히 신형 벨로스터에 적용된 인공지능 기반 음성인식 신기술 '사운드하운드'를 활용해 팬들의 응원 메시지와 응원 음악을 개막식 현장에서 이 9단과 커 9단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김민수 기자 mins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