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소현 기자 =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이 '천만 영화'로 등극했다.
4일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4일 자정을 기준으로 '신과 함께'의 누적 관객 수가 1천만19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이날 예매 관객 수를 포함한 수치다.
한국 영화로는 열여섯 번째, 외화를 포함하면 스무 번째 흥행 기록이다. 지난해 개봉된 영화 '택시운전사'에 이어 2년 연속 한국 천만 영화가 탄생했다.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은 개봉일인 지난달 20일부터 하루도 박스오피스 선두를 놓치지 않으며 16일째 1천만 돌파에 성공했다.
이는 최종 1,761만명을 동원한 역대 최고 흥행작 '명량'의 12일에 이어 두 번째로 빠른 속도다.
개봉 전날 예매율은 50%를 넘는 '역대급' 오프닝 스코어를 보였다.
이후 개봉 1주 차 토요일일 지난달 23일 96만명을 동원했고, 크리스마스 이브(24일)에 126만명, 크리스마스 당일(25일) 121만명을 불러모았다.
한편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은 저승에 온 망자가 그를 안내하는 저승 삼차사와 함께 49일 동안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재현된 이 영화는 초호화 캐스팅으로 개봉 전 '2017년 가장 기대되는 한국 영화'로 꼽히기도 했다.
개봉 이후 극장가의 역사를 새로 쓴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이 어떤 최종 스코어를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소현 기자 so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