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이 흥행하고 있는 가운데 1, 2편 통합 손익분기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은 전날까지 누적 관객 수 975만 648명을 기록했다.
전날 29만 4,296명의 관객을 동원한 '신과함께'는 매일 25만 명 이상의 관객이 찾고 있어 오늘 중으로 1천만 관객 돌파가 확실해 보인다.
불과 개봉 13일 만에 1천만 관객 돌파 소식이 전해지자 '신과함께'의 손익분기점에 대해서도 사람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우리나라 영화에서 거의 없는 1, 2편 동시 제작으로 진행된 '신과함께'는 사후세계를 그리고 있어 많은 양의 컴퓨터 그래픽이 사용됐다.
그만큼 많은 제작비(400억원)가 들었고 1편과 2편 합산 손익분기점은 관객 수 1,200만 명에서 1,300만 명 정도로 점쳐진다.
후속편인 '신과함께-인과 연'은 올해 8월께 개봉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1편만으로 손익분기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혹여 1편의 영화관 관객 수가 1,300만 명을 넘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대만에서도 영화가 흥행하고 있고 IPTV VOD 판매 등으로 손익분기점을 넘길 수 있다.
특히 대만에서 영화가 흥행할 경우 중국 등에서도 흥행할 가능성이 커 '신과함께' 측의 수익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일 YTN '호준석의 뉴스인'에 출연한 '신과함께' 김용화 감독은 "처음에는 각 편당 손익분기점은 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며 "5~600만 정도 들면 감사하게 2부 준비한다는 생각으로 했는데 지금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2부 편집 단계 마지막에 있다"며 영화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