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롯데리아가 고객 편의성을 높이면서 매출까지 올리는 스마트한 시스템을 도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3일 패스트푸드 업체 롯데리아에 따르면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의 대기 시간을 줄이고 주문 과정을 간소화하기 위해 '무인 주문 시스템'과 '스마트 오더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무인 주문 시스템'은 지난 2014년 일부 직영점에서 테스트를 진행한 뒤 2015년 약 80개 매장에서 도입했다.
이후 현재까지 전체 1,350개 매장 중 절반인 약 600개 매장에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롯데리아 방문 고객 중 무인 주문 기기를 활용한 주문율은 전국 매장 평균 70~80%를 기록하며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매출 역시 무인 주문 기기 도입 후 약 10% 신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롯데리아는 무인 주문 기기 외에도 지난해 7월 GPS 기술 기반의 '스마트 오더 시스템'을 도입한 뒤 10월 기준 1천여 개 매장에서 운영하고 있다.
'스마트 오더'란 GPS 위치 정보를 기반으로 가까운 매장을 선택해 주문 접수 여부, 주문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기반 서비스다.
한편 롯데리아는 할인 쿠폰 등 모바일 쿠폰을 보관할 수 있는 '킵 마이 쿠폰' 서비스가 추가된 옴니버스 채널을 도입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이용 가능한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진민경 기자 minkyeong@insight.co.kr